증심사 산책

  • 오백전 저녁 예불

    ‘이렇게 살다가 언젠가는 죽겠지?’ 새벽 예불을 하며 절을 하다가 문득 든 생각입니다. 이마가 좌복에 닿는 잠깐동안 불쑥 찾아온 생각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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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사화

    내 너를 사랑하는 것은너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다 지나는 바람과 마주하여나뭇잎 하나 흔들리고 네 보이지 않는 모습에내 마음 온통 흔들리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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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울에 뜬 한 송이 꽃

    복사꽃도 살구꽃도 배꽃도 아닌데여울에 뜬 한 송이 꽃 기이하구나한 송이 꽃을 들어 보인 그 소식 알고 싶은가개울물이 거꾸로 흐르는 그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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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요법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아난다여, 그렇게 말하지 말라. 아난다여, 그렇게 말하지 말라. 훌륭한 벗과 사귀는 것, 훌륭한 친구와 사귀는 것, 훌륭한 도반과 사귀는 것이야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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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의 증심사 계곡

    물은 산 밖으로 흐르고 물은 산 밖으로 흐르고상여 소리 구름골로 가고 있네황천은 어디메쯤 있는가간 사람 다시는 되돌아오지 않네 輓詞 만사溪水流別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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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파일 밤

    꽃 같네 꽃밭 같네 물기 어린 눈에는 이승 같질 않네요 갈 수 있을까요 언젠가는 저기 저 꽃밭 살아 못 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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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연경

    싯달타 태자는 홀로 나무 밑 그늘진 곳에 앉아 명상에 잠겼다. “나는 또 옛날을 생각하면, 농부가 밭 위에서 쉬는 것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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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량석 소리

    도량석 소리 끊일 듯 말 듯대종 소리 화답하고산다는 것 저와 같아누운 몸 다시 일어나네.도량석에 화답하는 이 몸이 대견해서다시 귀를 쫑긋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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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서

    산에서개울에 발을 씻고산 빛 보며 눈을 씻네부질없는 부귀영화 꿈꾸지 않거니이 밖에 다시 무얼 구하리. 遊山臨溪濯我足看山淸我目不夢閑榮辱此外更何求_ 진각국사 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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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이광영(진각스님)

    故 이광영(진각 스님).세상은 벌써 그를 잊었습니다만,증심사는 잊지 않겠습니다. 故이광영님은 5.18 당시 증심사에 계셨던스님으로 적십자 대원으로 활동하시다계엄군의 총탄에 맞아 하반신 마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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