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심사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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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각. 흐트러진 기와
범종각 기와가 흘러내렸습니다. 혼자서 그리한것은 물론 아닙니다. 지난겨울 역대급 폭설의 흔적이지요. 무거운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기와가 제 모양을 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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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전 저녁 예불
‘이렇게 살다가 언젠가는 죽겠지?’ 새벽 예불을 하며 절을 하다가 문득 든 생각입니다. 이마가 좌복에 닿는 잠깐동안 불쑥 찾아온 생각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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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에 뜬 한 송이 꽃
복사꽃도 살구꽃도 배꽃도 아닌데여울에 뜬 한 송이 꽃 기이하구나한 송이 꽃을 들어 보인 그 소식 알고 싶은가개울물이 거꾸로 흐르는 그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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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법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아난다여, 그렇게 말하지 말라. 아난다여, 그렇게 말하지 말라. 훌륭한 벗과 사귀는 것, 훌륭한 친구와 사귀는 것, 훌륭한 도반과 사귀는 것이야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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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증심사 계곡
물은 산 밖으로 흐르고 물은 산 밖으로 흐르고상여 소리 구름골로 가고 있네황천은 어디메쯤 있는가간 사람 다시는 되돌아오지 않네 輓詞 만사溪水流別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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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산에서개울에 발을 씻고산 빛 보며 눈을 씻네부질없는 부귀영화 꿈꾸지 않거니이 밖에 다시 무얼 구하리. 遊山臨溪濯我足看山淸我目不夢閑榮辱此外更何求_ 진각국사 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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