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묵당 편지

전쟁은 결코 안됩니다

뉴스에 하루도 빠짐없이 불리는 이름, 수도 키이우는 유럽에서도 손꼽히게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합니다.
동유럽 특유의 감성이 드러나는 건축물과 흑해를 따라 흐르는 푸른 강이 특징이었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광대한 광장을 자랑하는 키이우는 우크라이나의 심장과도 같은 곳입니다.

하지만 키이우의 하늘은 러시아군의 전투기로 뒤덮였고 시내의 건물은 무차별적인 폭탄세례를 받아, 키이우는 순식간에 전쟁터로 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최대 항구도시로 자국 해상무역의 약 70%를 차지하는 오뎃사, 항구도시 특유의 경쾌한 분위기와 멋진 바다풍경이 자랑거리였던 곳입니다. 그 덕에 많은 관광객이 오뎃사를 방문하기도 했죠.

하지만 침공을 멈추지 않는 러시아군에 맞서기 위해 오뎃사 주민들은 모래주머니로 바리케이트를 쌓았고
직접 화염병을 만들어 방어태세를 갖췄습니다. 더 이상 예전의 경쾌한 분위기는 느낄 수 없습니다. 중국과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대만은 “다음은 우리 차례가 될지도 모른다.”며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서울이 키이우처럼 될 수 있습니다. 부산이 제2의 오뎃사가 되지 말라는 보장이 전혀 없습니다. 지구 곳곳에서 전쟁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이유로도, 전쟁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설령 그것이 정의와 자유를 위한다 할지라도 전쟁은 결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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