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문화마당

증심사 단청반 1기 작품전

오색빛깔이야기 성황리에 마쳐

증심사 오색빛깔 단청 강좌는 불교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지역과 소통하기 위해 개설했다. 지난해 7월부터 단청반을 시작해 6개월 동안의 강좌와 작품 준비를 거쳐 오늘 뜻깊은 자리를 열게 되었다.

4월 12일 오후 5시, 전일빌딩 3층 시민갤러리에서 증심사 단청반 1기 작품전 오색빛깔 이야기 개막식이 열렸다. 증심사 회주 진화스님, 증심사 주지 중현스님, 광주불교연합회 회장 도성스님, 광주불교연합회 수석부회장 도계스님, 원효사 주지 해청스님, 약사암 주지 무진스님과 세종스님, 광구광역시 임택 동구청장, 광주문화재단 황풍년 대표 등 여러 사찰과 기관 단체 등에서 참석했다. 개막식은 내빈소개, 경과보고, 격려사, 축사, 작가소개 및 인사말, 테이프커팅, 기념사진, 전시장 감상 순으로 진행했다. 

오색빛깔 이야기는 단청 기초반을 수료한 수강생 14명과 강좌를 이끌어준 단청장 정경문 원장이 참여했다. 수업시간에 연습했던 것들을 모아 수강생들의 단청 연습의 변천사와 단청의 아름다운 오방색, 문양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소품, 파티션, 퍼즐, 향통, 삿갓, 한지, 저금통, 쌀독, 목어, 용, 해태 등 여러가지 재료를 가지고 단청을 응용해 작품들을 전시하는 순서로 구성했다. 마지막에는 정경문 원장의 수월관음도, 극락구품도, 지장보살도를 전시했다. 전시장에 온 사람 모두 정경문 원장의 작품을 극찬하며 단청 전시를 둘러보았다. 

전시 기간 동안 300여명의 관람객이 전시회에 다녀갔다. 관람객들은 증심사에서 “단청 수업을 하는지 몰랐다며 앞으로도 강좌가 개설된다면 다니고 싶다”, “짧은 기간에도 멋진 작품을 만들어서 놀랐다”며 수강생들의 작품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수료한 단청반 1기 뿐만 아니라 2기, 3기 등 단청 및 불화 강좌를 통해 불교문화와 대중과의 꾸준한 소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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