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 소식

인연 맺은 나한님과의 공덕 짓는 약속의 자리

오백나한대재 회향

오백나한대재

11월 17일(화) 오전 10시, 오백전에서 주지 중현스님 이하 100여명의 대중이 모여 오백나한대재 회향법회를 여법하게 봉행했다. 오백나한대재는 지난 10월 28일 입재하여 21일간 이어졌다. 오백전 기도스님인 종문 스님은 이 기간 동안 매일 4차례 기도와 축원을 드렸다.

오백나한대재 수입은 기도비 2,746만 원, 시주금 467만 원 등 총 3,213만 원이다. 지출은 과일 136만 9천 원, 떡 157만 3천 원 그 외 290만 원으로 총 584만 2천 원이 소요되었다. 특히 올해 오백나한대재는 처음부터 끝까지 여섯 분의 증심사 대중스님들이 주관하였다. 스님들은 오백나한대재 의식을 함께 기획하고 준비하였으며, 템플스테이 지하실에서 수차례 연습하기도 하는 등, 열과 성을 다하였다. 행사에 참석한 신도님들은 여러 스님들이 사물을 직접 다루면서 힘 있게 합송하는 것이 무척 감동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오백나한대재 회향법회는 증심사 자향회가 오백나한전에 육법공양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증심사 대중스님들의 불공과 축원기도, 증심사 합창단의 음성공양, 주지 중현스님의 법문 순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코로나19로 직접 동참에 어려운 신도들을 위해 오백나한대재 회향법회 현장을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중계하였다.

오백나한대재 주지스님 법문

주지 중현스님은 법문을 통해 “오백나한대재를 회향하는 오늘은 인연 맺은 나한님 앞에서 1년간 열심히 공덕을 짓겠다는 다짐을 하는 자리”라고 강조하며 “부지런한 농부가 경작한 비옥한 땅에 비가 내리면 봄에 심은 씨앗에서 싹이 자라난다. 불보살님의 가피는 비와 같고 부지런히 가꾼 비옥한 땅은 공덕이다. 공덕이 없으면 가피력도 없다. 그러니 항상 선한 마음으로 베풀고 공덕 짓는 정진을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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