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만든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역사회의 각종 복지지원프로그램이 중단되고, 그로인해 지역 소외계층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한부모가정의 경우 아동, 청소년들의 개학이 미뤄져 먹거리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에 무등산 증심사와 자비신행회가 의견을 내어 자발적으로 나서고 동구청이 적극 지원하여 “동구 한부모 가정 밑반찬 세트, 행복피자 지원”행사가 마련되었습니다.
3월 17일(화)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사)자비신행회에서 증심사 주지 중현스님을 비롯한 대중스님, 이번 지원 행사를 도와주기 위해 와주신 봉사자 30여명이 주축이 되어 밑반찬 70세트와 행복피자 70판을 만들었습니다. 정성스럽게 만든 밑반찬 행복피자는 포장해서 한부모가정 70세대에 잘 전달했습니다.
행사를 마친 뒤 학동 동사무소에서 연락이 오기를, “초등생 둘만 있는 집에 배달했는데 아이들어 너무 좋아했다”고 합니다. “바로 피자를 꺼내서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나왔다”며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보람 있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반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비록 마스크로 가려지긴 했지만 증심사 신도분들의 환하게 웃는 눈빛만으로도 반가움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봉사에 참여해주신 신도님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