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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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법문
절에서 왜 제사를 지낼까?
제사에 대한 몇 가지 의문 음력 정월에는 천도재가 많이 있습니다. 최근 제사에 관한 두 가지 질문을 받았습니다. 한 분은 “조상님들을 잘 모시는 마음가짐으로 천도재를 지내야 하는데 자꾸만 우리 가족이 잘 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게 된다. 그것이 마음속으로 조상님들께 죄스럽다.”는 말을 했고요. 다른 한 분은 “제사를 지내면 극락왕생하라고 하는데 예전에 돌아가신 조상님들은 벌써 환생하여 어딘가에서 잘 살고 계실 텐데, 어떻게 보면 환생해서 살아있는 분에게 다시 죽어서 극락에 가라는 것 아닌가?”라는 의문을 표했습니다. 이런 질문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첫째, 본래적 의미의 제사가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둘째, 21세기 한국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통념 속에 자리잡고 있는 제사에 대한 생각이 무엇인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의 통념 속 제사와 본래적 의미의 제사가 같은지 다른지, 같으면 왜 같고 다르면 왜 다른지를 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불교에서의 제사는 어떤 내용이고 그 목적이 무엇인가를 살피겠습니다. 자고로 제사라는 것은 후손들이 정성을 다해 제물을 준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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