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심사 소식

을사년 무등산증심사오백대재회향

석가모니 부처님, 십대제자, 십육성중, 오백나한님께 1년간 열심히 수행하며 공덕을 쌓겠다고 다짐하는 을사년 증심사 오백나한대재 회향법회가 100여 명의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11월 2일 봉행됐다. 오백나한대재는 자향회의 육법공양, 대중 스님들의 불공과 축원, 합창단의축가, 주지 중현스님의 법문 순으로 진행됐다. 

중현스님은 이날 증심사 오백전을 창건했다고 알려진 김방 목사의 삶을 조명하면서 공직자의 마음자세 에 대해 법문했다. 스님은 “조선 전기 유교가 득세하던 시절에 유생임에도 불구하고 불심이 깊어 증심사 오백전 창건에 몸소참여했다는 설화는 경양방죽을 만들어준 김방 목사를 존경하는 광주 백성들의 마음이 담긴 것”이라며 “공직자는 자비로운 마음, 보살행을행하는 마음으로 공직에 임하는 한편 선한 원인에는 선한 과보가 따르고 악한 원인에는 악한 과보가 따른다는 것을 깊이 이해해야 한다”고당부했다.

앞선 10월 25일에는 광주동구불교협의회(회장 중현스님)가 주최하는 제18회 무등산 산신대재가 무등산 입구 문빈정사 앞 잔디광장에서 봉행됐다.  예로부터 광주의 진산(鎭山)으로 지역민의 삶을 어루만져온 무등산에서 불법 의례를 행하며 지역사회 공동체 의식을 도모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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