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심사 소식

2025 을사년 무등산 증심사 산신재

증심사는 3월 29일 무등산을 지키는 산신님을 비롯해 화마에 신음하고 있는 전국의 산신님 전에 참회하고 기도하는 을사년 무등산 증심사 산신재를 봉행했습니다. 산신재를 위해 괘불처럼 확대 인쇄한 산신각 산신탱을 대웅전 앞마당 특설무대에 모신 가운데, 140여 명의 사부대중이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간절한 불공에 동참했습니다. 

증심사 주지 중현스님은 전례 없이 심각한 인명피해를 야기한 대형 산불을 언급하면서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이 불타고 있는 간운데 지리산 산신님, 주왕산 산신님, 이 땅의 모든 산신님들께 차마 고개를 들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도하는 마음으로 자연 앞에 겸허하게 머리 숙이는 한편 긴 안목으로 대재앙에 대처하는 지혜를 길러야 한다”면서 “오늘의 산신재는 산불로 신음하는 이 땅의 모든 산신님들에게 올리는 참회와 반성의 기도”라고 말했습니다. 

내빈으로 참석한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임 택 동구청장, 문선화 동구의회 의장도 축사를 통해 문화시민으로서, 또한 불자로서의 지혜롭게 기후위기에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증심사 오백전 기도법사 만봉스님과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덕성스님이 산신불공을 집전했습니다. 전국을 휩쓸고 있는 산불이 조속히 진압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바람에 산신님이 응하듯, 불공이 진행되는 와중 가랑비와 진눈깨비가 나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날 산신재는 개식, 타종, 헌다, 삼귀의, 찬불가, 헌화, 봉행사, 축사, 산신불공,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을사년 무등산 증심사 산신재에 동참해주신 불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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