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심사 소식
무등산 산신대재 봉행
아름다운 광주공동체를 발원하는 무등산 산신대재가 봉행됐다.
광주동구불교협의회(회장 중현 스님, 증심사 주지)는 11월 2일 무등산 입구인 문빈정사 앞 광장에서 ‘제17회 무등산 산신대재’를 봉행했다.
지난 2009년 무등산 장불재에서 시작한 산신대재는 그동안 광주시민들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매년 가을에 개최했다. 특히 무등산에는 200여 개의 불교사찰이 존재하는 광주불교의 성산(聖山)같은 곳이다. 현재 무등산 증심사와 약사사에는 고려시대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산신위패가 암석에 새겨져 있어 오랜 기간 산신신앙의 중심역할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무등산은 지난 2013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서 광주를 넘어 전 국민이 찾는 쉼터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행사에는 중현 스님, 광주불교연합회장 소운 스님, 연화사 주지 명신 스님, 약사사 주지 무진스님, 천룡사 주지 무등 스님을 비롯해 동구지역 사암 스님들과 임택 동구청장, 문선화 동구의회 의장 등 사부대중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