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등산 증심사의 법회 일정이 기존 음력 법회에서 일요법회로 일부 개편되면서 신도, 불자, 등산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주말 상설 문화/수행 프로그램이 완성되고 있다.
중심이 되는 것은 일요법회다. 1주차에는 일요가족법회, (2주차에는 ‘길따라절따라’ 불교문화답사) 3주차에는 칠성기도법회, 4주차에는 관음기도법회가 열린다. 다만 초하루법회는 기존대로 음력 1일에 봉행하고, 초하루 때 신중기도에 입재하여 초사흘에 회향한다.
일요법회에 참석하여 점심공양을 한 이후에는 취백루로 발길을 옮겨보자. 오후 2시부터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덕성스님이 지도하는‘일요명상’이 진행된다. 초심자, 숙련자, 일반인, 불자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미리 예약하지 않고 당일 현장에서 참가할 수도 있으니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일요명상이 끝나고 진행되는 ‘고전읽기’도 매력적인 프로그램이다. 주역과 동의보감을 함께 읽으며 옛 사람들의 지혜를 길어올리는 시간이다.
4주차 일요일 오후 2시에는 주지 중현스님의 ‘셀프힐링’ 원데이클래스가 열린다. 본격적인 명상보다는 일상생활에서 마음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1, 2, 3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느 차/요가/싱잉볼/불교명상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가 열린다. 일요명상과 마찬가지로 당일 참가,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나이와 대상의 제한이 전혀 없으니 참여를 망설이지 말자. 우리 절에서 운영하는 문화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기를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