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6-03] 포커스: “금·토·일 주말엔 증심사로!” 

병오년의 시작을 알리는 설 명절이 지나가고 학교, 직장, 가정 등의 일상생활이 새로운 궤도에 들어섰다. 올해는 증심사 신행생활에 대해서도 새로운 궤적을 만들어 가보면 어떨까? 정초기도, 부처님오신날, 백중, 동지 등 연례행사처럼 찾아오는 행사들이 아니더라도 매주 주말이면 절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마음으로 말이다. 

이번달의 포커스에서는 매주 금, 토, 일요일 우리 절 증심사에서 진행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일요법회와 일요명상부터 차, 명상 원데이클래스, 요가 템플스테이, 불교문화답사 ‘길따라절따라’ 등이 예년보다 더욱 알차고 밀도 있게 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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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요가가 있는 템플스테이

2026년 3월부터 요가가 있는 템플스테이가 매월 두 차례 열린다. 기존 매월 1회 열렸던 요가템플스테이는 2~3개월 전에 예약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치열한 예약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요가 템플스테이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판단, 월별로 한 차례의 요가 템플스테이를 증설했다. 

금요일과 토요일 1박2일 동안 펼쳐지는 요가 템플스테이는 타 사찰 요가 템플스테이와는 달리 회기 중 세 차례의 요가 수업을 배치하여 요가에 집중토록 한다. 요가와 불교의 관계를 짚어가는 이론에서부터 스스로의 몸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움직임 요가명상, 굳은 몸 구석구석을 풀어가는 아사나(동작) 등을 본인의 상태에 맞추어 행해본다. 

명상, 요가, 싱잉볼, 인도, 차(tea) 등 이너피스(Inner peace)에 관심이 있는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토요일 원데이클래스

‘열심히 잘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지친 현대인에게 리추얼(Ritual)과 웰니스(Wellness)적인 무드를 제안하는 원데이클래스가 1, 2, 3주 토요일과 4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취백루에서 열린다.

원데이클래스는 스님이 직접 지도하는 불교명상과 문화팀장의 보조명상으로 이뤄진다. 1, 3주에는 중국식 다기인 개완으로 차를 우리는 티클래스가, 2, 4주에는 현대인을 위한 셀프힐링 명상 원데이클래스가 펼쳐진다. 특히 명상 원데이클래스는 차 오감명상, 요가 움직임 명상, 싱잉볼 소리명상 등 흥미로운 보조명상을 단시간에 체험할 수 있어 호응이 예상된다. 주지 중현스님과 만나는 시간이 필요하다면 4주차 셀프힐링 원데이클래스에 참여할 것. 

한편 공양간 화재로 인한 악조건을 극복하고 문화포교의 장을 열어가기 위해 시작된 ‘당일형 템플라이프’ 원데이클래스에는 첫 선을 보인 지난 해만 523명의 체험객들이 다녀갔다. 나이와 대상의 제한이 전혀 없으니 참여를 망설이지 말자. 우리 절에서 운영하는 문화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기를 권한다.  

일요일 ① 가족과 함께하는 일요법회

증심사 금, 토, 일 프로그램의 중심은 지난 해 9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일요법회 개편이다. 증심사는 기존 기존 음력 법회에서 1주차 일요가족법회, 3주차 칠성기도법회, 4주차 관음기도법회로 법회일을 일부 변경했다. (초하루법회는 기존 음력 1일 봉행. 초하루 때 신중기도에 입재하여 초사흘에 회향) 

이에 따라 법회일을 중심으로 절에 나와서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문화/수행 프로그램 안착에 매진하고 있는 것이다. 일요일에 절에 나와서 기도 공덕을 쌓고, 스님의 법문을 들으며 일상을 점검하고, 점심공양을 한 이후에는 취백루로 발길을 옮겨보자. 

② 스님과 함께하는 일요명상 

1, 2, 3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덕성스님이 지도하는 ‘일요명상’이 진행된다. 초심자, 숙련자, 일반인, 불자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미리 예약하지 않고 당일 현장에서 참가할 수도 있으니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일요명상이 끝나고 진행되는 ‘고전읽기’도 매력적인 프로그램이다. 주역과 동의보감을 함께 읽으며 옛 사람들의 지혜를 길어 올리는 시간이다. 

현 체제의 일요명상은 오는 부처님오신날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부처님오신날 이후 일요명상은 6~7주 과정의 ‘명상 아카데미’ 체제로 전환된다. 명상의 기초부터 활용, 보조명상과 본명상 등 다양한 층위의 맞춤형 교육으로 일상에서도 명상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실전 아카데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③ 길따라절따라 불교문화답사

4월부터 매월 두 번째 일요일에는 길따라절따라 불교문화답사 여정에 나서보자. 개인적으로는 방문하기 어려운 사찰도 버스 한 대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가면 즐거운 나들이가 된다. 특히 답사지를 오가는 길과 답사 현장에서 이뤄지는 주지 중현스님의 해설이 여행의 ‘킥’이다.

올해의 첫 길절은 4월 12일 전북으로 떠난다. 완주 화암사, 쌍계사, 태고사가 답사지이다. 이어서는 경남, 경북, 충남 등 다양한 지역의 불교문화를 둘러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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