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수해를 입었다. 증심사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템플스테이가 큰 피해를 입었다. 수해 원인은 템플관 B동 뒷산에 있는 무덤 옆이다. 이곳의 취약 지반이 다량의 비로 인하여 무너져 산사태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따라 템플관 B동 뒤 석축이 무너져 물과 함께 토사가 밀려 내려와 무등실과 C동 지하 창고가 침수되었다. 템플관 A동과 C동 옆에도 다량의 토사가 쌓이고 지반이 무너졌으며, 행원당과 지장전 뒷 편도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토사가 밀려 내려왔다.
또한 일주문 아래 진입로 일부에는 아스팔트와 지반이 무너져 호스가 보이는 등 출입하는 데 위험요소가 발생했다. 국립공원공단의 조사 결과, 증심사의 이번 산사태 복구에 소요되는 예산은 1억 5천만 원으로 추산된다.
8월 9일(월)에는 이병훈 국회의원, 임택 동구청장, 박미정, 이홍일 시의원, 동구청 문화관광과,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등 관계부처에서 증심사 수해현장을 방문했다. 각 관계부처는 피해 현장을 확인 후, 향후 복구 및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함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도 템플스테이 시설과 비품, 배수시설 복구비 등 피해시설 복구비 6,200만 원을 지원 요청했다. 피해시설은 재난 지원금과 자부담을 포함해 복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