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심사 소식
민주의 길 故배은심 여사 49재
2월 26일 오후 2시, 증심사에서 故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이자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 회장을 역임한 故배은심 어머니의 49재 막재(終齋)를 봉행했다. 49재는 관욕의식, 제사의식, 추모의식, 봉송의식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유가족을 비롯해 유가협 회원, 오월어머니 회원, 김정길 6.15공동위 광주본부 상임대표, 권낙기 통일광장 대표, 이명자 오월어머니집 전관장, 한동건 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장, 이인숙 연세대민동 회장, 박봉주 광주전남추모연대 공동대표, 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 강기정 전 정무수석, 지역 국회의원 송갑석, 조오섭, 윤영덕 의원, 임택 동구 청장, 문인 북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추모의식에서 증심사 주지 중현스님은 “불교에서 49재는 고인을 떠나보내는 아쉬운 자리보다 새로운 생을 시작하는 고인을 위한 격려와 응원의 자리이다. 어머니께서 홀가분하게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게 우리가 응원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바로 이 자리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어머니께서 못다한 일은 우리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마무리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추모사가 끝난 후, 배은심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빌며 봉송의식을 마지막으로 49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