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묵당 편지

  • 공양간에서 함께한 많은 시간을…

    사람이 죽으면 죽은 이의 영혼을 기리고 추모하는 의식을 치릅니다. 산 자들이 죽은 이에게 치르는 장례의식입니다. 장례의식은 죽은 이를 처음 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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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변화는 현실이자 일상입니다

    지난 소식지에서 조금은 불안한 심정으로 다가올 9월을 그려보았습니다만,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오랑캐 땅에는 화초가 피질 않으니, 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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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을 기다리는 꽃무릇

    9월호 소식지 인사말에 들어갈 사진을 고르느라 어젯밤 내내 지난 앨범을 뒤적거렸습니다. 매년 9월호에 실리는 사진은 청명하게 빛나는 파란 하늘,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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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찬노숙(風餐露宿)하시는 불보살님

    얼마 전, 연수 교육으로 공주 갔다 돌아오는 길에 국립공주박물관에 들렀습니다. 횅할 정도로 넓은 마당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일렬로 늘어서 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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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탑을 쌓는 이유

    종무소 아래 공터에 편평한 바위 몇 개를 놓아 벤치를 대신했습니다. 그런데 처음 의도와는 달리 벤치보다는 소원을 비는 돌탑 받침으로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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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부처님

    지난 2월, 캄보디아 성지 순례길에 우리나라 한 끼 식사비 정도의 아주 싼 금액으로 부처님을 모셔 왔습니다. 크기도 손바닥 정도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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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문화전당 광주봉축탑 점등식에서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광주 봉축탑 지난 4월 18일,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아시아문화전당 봉축탑 점등식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봉축탑은 강진 월남사지 삼층석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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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만, 열심히 기도하기 바랍니다

    오백전 앞 연등의 물결 뭘 해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길을 걸어도 머릿속에 걱정과 근심이 떠나질 않을 때가 있습니다. 무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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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이 오는 길목에서

    복을 빌면, 그 복을 나에게 주는 존재는 내가 아니다. 신이든 초자연적인 절대자이든 누군가 나에게 주는 것이다. 그러나 복을 짓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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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번째 인생의 출발선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단연 “스님은 왜 출가하셨나요?” 입니다. 매번 한결같이 같은 질문을 받다 보니 식상한 생각이 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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