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장학회

1월 소원우체통

1월 소원우체통에 다문화가정인 두 남매의 소식이 전해왔습니다. 고등학생 1학년, 중학생 2학년인 로즈와 헨리 남매는 스페인 태생인 아버지와 한국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스페인에서 지냈던 두 남매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한국인인 엄마의 고향으로 돌아오게되었습니다. 가난한 형편이어도 서로를 의지하며 행복하게 생활했었습니다.

그러나 직장암으로 투병중이었던 어머니가 이번에 돌아가시게 되면서 두 남매는 큰 충격을 받고 말았습니다. 특히나 엄마와의 관계가 애틋했던 헨리는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외할머니가 아이들을 위탁해 현재 같이 살고 있지만, 외할머니의 형편도 변변치 않아 기초수급급여로 세 가족이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대원장학회에서는 부모님이 돌아가셔 외할머니와 어렵게 살고 있는 두 남매에게 옷과 신발, 그리고 가방을
전달하였고, 자비신행회에서는 소정의 기탁금을 받아 생활비를 보태주었습니다. 두 남매가 밝고 건강하게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며 성장할 수 있길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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