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사찰 음식 도시락 나눔

7월 21일(수) 천년 고찰 증심사와 자비신행회는 2차 방역기관인 광주 동구 보건소에 사찰 음식 도시락 150개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더위 속에서도 방역 현장에서 노고를 다하는 분들을 위한 도시락이기에 제철 재료들과 더위를 다스리는 것으로 알려진 열무, 가지 등을 이용한 메뉴를 선정했다.

주지 중현스님과 신도들이 만든 사찰음식 도시락은 치자밥과 검정깨찰밥, 참외 오이냉국, 열무김치, 느타리버섯 애호박전, 샐러드, 감자꽈리고추 무침, 가지나물, 우엉두부구이, 단호박, 아몬드조림, 고추장아찌로 구성했다. 전날인 20일 오후부터는 감자, 버섯, 애호박, 열무김치 등 재료를 깎고 써는 밑준비를 했다. 능숙하게 애호박을 채써는 주지스님의 활약에 신도들은 놀라기도 했다.

다음날인 7월 21일 오전 8시부터 전과 두부를 부치는 등 음식을 정성껏 만들었다. 그리고 완성된 음식들은 각각 역할 분담하여 도시락 용기에 정성껏 담아 포장했다.

점심시간에 맞춰 동구청을 방문해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전달했다. 정성이 담긴 사찰 음식 도시락을 받은 동구 보건소 관계자들의 “너무 맛있고 특별한 점심 도시락이었다”는 감사의 인사를 보내왔다. 또한 서울에서 회의 차 내려온 문화전문가도 우연히 도시락을 보았는데 “어디서 이렇게 멋진 도시락은 어디서 살 수 있냐”고 감탄했다고 전해왔다.

마침 도시락을 전달한 날이 중복이었다. 정성으로 만든 사찰 음식 도시락이 방역 관계자들에게 기운을 북돋아 주었길 바란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성을 다해준 증심사 주지 중현스님과 증심사 신도 봉사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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