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증심사는 3월 13일 창원 성주사, 고성 문수암과 보현암으로 봄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성지순례에는 주지 중현스님을 비롯한 증심사 대중 60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창원 성주사는 남도의 불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하나, 창원 등지의 경남 지역에서는 제법 규모가 있는 사찰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일신라 흥덕왕 10년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는 천년고찰이자, 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의 수말사입니다.
순례단은 성주사 도착 후 설법전에서 한 시간 동안 기도정진하고 경내를 둘러보았습니다. 주요 전각은 대웅전, 관음전, 지장전, 영산전, 삼성각 등이며, 보물 제1729호 목조 석가여래 삼불 좌상, 보물 제1732호 감로왕도,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석조 지장시왕상과 석조 석가삼존 십육나한상 등 보물을 비롯한 여러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참배하는 재미와 의미를 더했습니다.
성주사에서 점심공양을 한 이후 고성 문수암과 보현암을 차례로 참배했습니다. 보현암은 다도해를 배경으로 우뚝 선 13미터 규모의 금동 약사여래 대불을 모신 사찰이며, 문수암은 보현암 약사여래 대불을 멀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사찰이었습니다.
증심사 성지순례는 가을 성지순례로 이어지며, 4월부터는 한 달에 한 차례 길따라절따라를 통해 문화유산 답사를 진행합니다.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창원 성주사 단체사진
설법전 기도
성주사 보물 제1729호 목조 석가여래 삼불 좌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석조 지장시왕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석조 석가삼존 십육나한상
고성 문수암에서 바라본 보현암
보현암 13미터 규모의 금동 약사여래 대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