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심사 소식
2026 병오년 오백나한 대재 회향법회

무등산 증심사 병오년 오백나한 대재 회향법회가 11월 1일 100여 명의 불자가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법회는 육법공양, 오백나한 불공, 축원, 청법가 및 법문, 축가,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증심사 주지 중현스님은 이날 ‘믿음’을 주제로 법문하며, “불교에서 ‘믿음은 거짓된 나’ ‘중생심에 찌는 나’를 지우고 없애고 소멸하는 무기이자 ‘나’라고 하는 독초를 뿌리 뽑는 특효약”이라면서 “매년 돌아오는 오백대재를 계기로 내 안의 부처가 나의 알량한 중생심 때문에 비실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고, 내 안의 부처를 깨우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법문에 앞서 자향회 회원들이 부처님과 오백나한님께 향, 등, 과일, 쌀, 차, 꽃 등 여섯 가지 공양물을 올리는 육법공양 의식이 거행됐다. 이어 광주 영산회 소속 호산스님과 의식 스님 다섯 명의 집전으로 오백대재 지도를 봉행했고, 증심사 대중 스님들이 오백대재 동참제자에 대한 축원을 했다.
한편, 1443년 김방에 의해 만들어진 증심사 오백전은 정유재란 때 소실된 후 1609년에 다시 지어진 우리 절에서 가장 오래된 전각이다. 건립 당시부터 수많은 설화를 낳았고, 또한 기도 성취가 영험한 전국으로 광주에서 손꼽히는 기도처로 명성이 자자하다. 오백대재는 500분의 나한님과 동참 불자 개개인을 짝 지어서 늘 나한님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자고 독려하는 증심사의 특별한 기도의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