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심사 소식

 을사년 무등산 증심사 오백나한대재 회향

석가모니 부처님, 십대제자, 십육성중, 오백나한님께 1년간 열심히 수행하며 공덕을 쌓겠다고 다짐하는 을사년 증심사 오백나한대재 회향법회가 100여 명의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11월 2일 봉행됐다. 

오백나한대재는 자향회의 육법공양, 대중 스님들의 불공과 축원, 합창단의 축가, 주지 중현스님의 법문 순으로 진행됐다. 중현스님은 이날 증심사 오백전을 창건했다고 알려진 김방 목사의 삶을 조명하면서 공직자의 마음자세 에 대해 법문했다. 

중현스님은 “조선 전기 유교가 득세하던 시절에 유생임에도 불구하고 불심이 깊어 증심사 오백전 창건에 몸소 참여했다는 설화는 경양방죽을 만들어준 김방 목사를 존경하는 광주 백성들의 마음이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방 목사는 지금으로 치면 공무원인데, 한 사람의 공무원이 백성들의 마음속에 500년간 기억되고 있는 것은 백성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보살의 마음으로 도왔기 때문”이라며 “자비로운 마음, 보살행을 행하는 마음으로 공직에 임하는 한편 선한 원인에는 선한 과보가 따르고 악한 원인에는 악한 과보가 따른다는 것을 깊이 이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을사년 무등산 증심사 오백나한대재는 10월 13일 입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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