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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심사 소식
2026 삼재기도 회향
무등산 증심사는 2월 4일 입춘날 약 1백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병오년 삼재기도 회향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삼재기도는 2026 병오년의 삼재띠인 토끼띠, 양띠, 돼지띠의 액난을 소멸하고, 증심사 불자들이 무탈하게 한해를 시작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진행됐습니다. 삼재기도 회향법회에서는 삼재풀이 기도부를 배포하고 사부대중이 함께 삼재소멸경을 봉독하면서 불특정 다수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기도부 배포에 앞서 증심사 주지 중현스님은 표준 상단 축원문 전문을 해설하면서 매일 전각에서 이뤄지는 축원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님은 “이번 생에 깨치면 중생으로 태어나지 않을 텐데 이번 생을 중생으로 살면 다음 생도 중생으로 태어나 중생으로서의 고초를 겪을 수밖에 없다”며 “부처님 전에 불공을 드릴 때마다 그 불공의 공덕을 보살도의 실천으로 돌리고 언젠가는 반드시 윤회의 고리를 끊겠다는 마음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재기도 회향법회는 삼재기도과 축원, 신중청과 축원, 주지스님 법문, 삼재풀이 기도부 배포 및 삼재소멸경 봉독, 도량 요잡과 소대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법회에 동참한 신도들에게는 삼재소멸 부적을 배포했으며, 입춘부 역시 소식지 발송과 종무소수령 등으로 나누어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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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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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6-02] 이달의 포커스: 2025 결산
1. 신도 현황 총 11,184 세대활동세대 3,608 세대, 전년대비 2.24% 증가 신규 세대 602 세대, 전년대비 4.9% 감소 신도 현황의 전반적인 수치는 활동세대 숫자를 제외하고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심사 신규 세대는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2019년부터 증가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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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법문
[26-02] 이달의 법문: 올바른 삶의 기준
나, 제대로 살고 있나? 살다보면 인생을 잘 살고 있는 건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내 생각에는 그럭저럭 남부끄럽지 않게 살아온 것 같은데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인생을 잘 살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알 수 있을까요? 기준이 있다면 답이 나올것입니다. 오늘은 인생을 잘 살고 있는지, 그 기준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며칠 전에 가벼운 산행을 했습니다. 무등산 봉황대에서 토끼등으로, 토끼등에서 바람재로, 바람재에서 넛재까지 간 후에원효사로 하산했습니다. 출발할 때는 가벼운 산책으로 생각하고 나선 길입니다. 바람재에서 지산유원지 방향으로 내려오다가 증심사 버스 종점으로 내려오려고 했는데 졸지에 원효사까지 가버린 것입니다. 돌아와 곰곰이 생각을 해봤습니다. 왜내가 의도한 바대로 가지 않고 잘못된 목적지에 다다랐던 것일까? 돌이켜 생각하니 완전히 잘못된 목적지에 당도하기까지 여러 번의 신호가 있었습니다. 뭔가 이상하게 산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고, 원효분소 방향이라는 표지판을 봤습니다. 그런데도 그것을 무시하고 걸어가던 관성대로 걸은 것입니다. 내가 길을 잃은 것은 첫째, 내가 잘못하고 가고 있는 것을 스스로 몰랐고, 둘째, 바른 길을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고, 셋째, 산책 이후에 꼭해야만 하는 중요한 계획이나 일정이 없어 길을 찾아야만 한다는 절실함이 없었고, 넷째, 수시로 나의 행동반경과 위치를 확인하는 습관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산책처럼 한 번의 경험으로 두 번째 기회에 다시 잘 가볼 수 있는 문제라면 모르겠지만, 길을 잃은것이 나에게 주어진 오직 한 번의 기회, 딱 한 번만 살아볼 수 있는 인생의 문제라면 달리 생각해야 합니다. 올바른 인생을 사는 세 가지 기준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행복하고 싶다는 것이 단 하나의 궁극적인 인생의 목표이자 이유입니다. 살아가는 목적, 삶의 원칙, 살아가는 자세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인생길에 대한 정답은 이미 나와 있고, 부처님이라는 안내자도 우리는 이미 알고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당신이 가르친 대로 인생을 살면 영원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불교적으로는 깨달음이며열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서두에 질문을 던졌습니다. “지금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가?” 이 질문의 답을 찾을 수있는 기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나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스승이 있는가를 스스로 자문해보십시오. 저에게는 그 스승이 부처님이고 여러분에게는 다른 사람일수도 있습니다. 자문했을 때 ‘없다’고 한다면 스스로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해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스승에 대한 믿음과 스승이 제시한 길에 대한 절실함입니다. 내 앞에 부처님이 있다고 하더라도 부처님이 제시하는 그 길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믿음이 있기 위해서는 확고하게 올바른 길로 가고자 하는 절실함이 있어야 합니다. 셋째, 내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성찰입니다. 내가 의도하지 않게 원효사로 간 것은 내게 주어진 신호를 무시 혹은 간과했기 때문입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지금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지 아닌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주변에서 보내오는 경고를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자기성찰이 일상화되어 있어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올바른 길을 제시하는 스승이 있는가? 스승이 제시하는 길에 대한 확고한 믿음 혹은 그 길을 가야만 하는 절실함이 있는가? 자기성찰(수행)이 나에게 일상화되어 있는가? 이 세 가지 기준에 비추어봤을 때 크게 어긋나지 않았다면지금 당장은 만족스럽지 못할지라도 방향은 올바르게 가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 세 가지 기준에 한 가지라도 결격사유가 있다면 방향 자체가 잘못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살다가 ‘이렇게 살아도 되나?’, ‘사는 게 뭔가?’, ‘이렇게 살아서 뭐 하나.’라는 질문이 떠오른다면, 오늘 이야기한 세 가지기준을 스스로에게 세워보기 바랍니다. 그렇게 여러분이 행복의 길로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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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 차한잔
[26-02] 스님과 차 한잔: 거친 사회생활을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방법
Q.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다양한 장애와 예기치 않은 난관을 맞딱뜨리게 됩니다. 스님에게 거친 사회생활을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방법을 여쭙니다. 먼저 만났을 때 나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급적 멀리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하는 상황들이 발생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불교 수행의 목표는 생각의 감옥을 깨뜨리는 것입니다. ‘저 사람은 나쁜사람’이라는 생각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만나게 되는 흔한 생각의 감옥 중 하나입니다. 그러한 생각이 나의 행동과 감정에 영향을 주고 그러한 부정적인 감정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게됩니다. 이럴 때는 생각의 감옥을 깨뜨리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저 사람과 내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고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설정해보세요. 그리고 카페에서 옆 테이블 사람을 관찰하듯이 그 사람을 관찰해보십시오. 감정을 싣지 않고 그 사람의 행동 자체를있는 그대로 보려고 하는 연습을 하면 자기 안의 감정이 조금씩 정리될 것입니다. 너무 예민한 성격입니다. 잠자기 전에는 과거의 일을 끊임없이 반추하고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잠들수가 없어서 고통스럽습니다.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불안은 인간이라면 당연히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속성이자 삶의 원동력입니다. 이를 부정적인 감정이라고 생각해서 억누르려고 하지 마세요. ‘나는 예민하다’고 느끼는 것도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예민하다는 말은 남들보다 더 자기 자신을 섬세하고 또렷하게 들여다볼 수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예민함에서 오는 고통이 현실적인 문제일 텐데요, 수행을 쌓아가는 과정을 통해 이러한 고통을 조율해 나가면 오히려 남들보다 좋은 조건에서 마음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Q.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청년들 모두가 최선을 다해 안정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두가 같은 조건에서 출발하지는 않습니다. 환경과 상황 등 나보다 조건이 좋아 보이는 사람과 비교하는 마음에서 자괴감이 옵니다. A. 먼저 비교하는 습관을 비판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인생은 각자가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1인칭 시점의 다큐멘터리입니다. 비교한다는 것은 나 자신에게서 떨어져 나와 나를 하나의 객체로 두고 다른 객체와 저울질하는 것입니다. 1인칭 다큐멘터리 감독이 어떻게 카메라와 분리될 수 있습니까? 이것은 인생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속성과 어긋나 있습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불만족을 삶의 원동력으로 활용해야 하는데, 자신에 대한 불만족이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가면 자기 자신을 갉아먹게 됩니다. 내가 나 자신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기 때문에 내 괴로움의 원인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려고합니다. 모든 사람은 ‘그냥’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이 세상에 던져졌습니다. ‘나는 재벌가에 태어나야지’, ‘나는 헐리우드 배우의 자식으로태어나야지’라고 마음 먹고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태어난 이후에 나의 힘과 능력으로 어떤 것을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것이지, 어떤 환경에서 태어나겠다는 것이 아님을 확실하게 구분해야 합니다. Q. 요즘은 사회적으로 화가 많아진 세상 같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나 역시도 울컥 치미는 화를 다스리기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화를 다스려야 할까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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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절따라
[26-02] 돌과 흙에 담은 불심을 찾아… 군위 인각사, 제2석굴암, 칠곡 송림사
9월까지 기승이었던 늦더위가 한풀 꺾인 2025년 10월 14일. 증심사 주지 중현스님의 해설과 함께 전국의 불교유산을 답사하는 길따라절따라 답사팀이 경상북도 군위와 칠곡으로 향했다. 참여자는 모두 35명. ‘오붓한’ 답사를 지향한 2025년 길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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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해설
[26-02] 경전해설: 보왕삼매론 2
부처님 당시에 한 재가자가 부처님께 “몸이 늙고 병들어서 너무나 괴롭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물었다.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답했다. “몸은 병들어도 마음은 병들지 않는다.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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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심사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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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26-02]이달의 부처님 말씀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그 때 꼬쌀라 국의 빠쎄나디 왕은 한 쪽에 앉아서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빠쎄나디] “세존이시여, 제가 한적한 곳에서 홀로 고요히 명상하는데 이와 같이 ‘세상에 막대한 재화를 획득하고서도 거기에 취하지 않고방일하지 않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빠지지 않고 뭇삶에게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은 적다. 세상에 막대한 재화를 획득하고서 거기에 취하고방일하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빠지고 뭇삶에게 죄를 짓 는 사람은 많다.’라는 생각이 마음속에 떠올랐습니다.” [세존] “대왕이여, 그렇습니다. 대왕이여, 그렇습니다. 세상에 막대한 재화를 획득하고서도 거기에 취하지 않고 방일하지 않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빠지지 않고 뭇삶에게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은 적습니다. 세상에 막대한 재화를 획득하고서 거기에 취하고 방일하고 감각적 쾌락의욕망에 빠지고 뭇삶에게 죄를 짓는 사람은 많습니다.” [세존]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누려서 물들고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욕에 흘려서 사슴이 쳐진 그물을 모르듯, 사람들은 잘못을 깨닫지 못하네. 잘못은 나중에 쓴맛이 되나니 참으로 결과가 악하기 때문이라네. –쌍윳따니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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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