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증심사는 피해 상황을 확인한 8일(토) 아침 일찍부터 침수된 곳을 우선으로 복구에 나섰다. 증심사 대중은 물에 잠긴 템플스테이 비품을 건지고 말려서 최대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파악했다. 무등실은 전체 수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마루, 싱크대 등을 철거했다.
진입로 꽃길 또한 다시 피해를 입었다. 이에 쓸려가지 않은 남은 꽃무릇 뿌리를 안전한 곳에 심기 위해 한데 모았다. 12일 백중 4재일에는 신도님들이 손을 보태 2시간 동안 사천왕문 주변에 꽃무릇 뿌리를 다시 심는울력을 했다. 13일에는 동구청에서 지원한 자원봉사자들이 템플스테이 지하동 비품 정리에 도움을 줬다. 템플스테이 지하동은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