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원당(공양간) 화재
9월 29일 오전에 공양간 지붕 누수로 인하여 보수공사를 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초기대응으로 119에 신고를 한 후 소방차가 오기 전에 전 주지스님을 비롯한 대중스님과 관리과장 등이 초기 진화를 하였습니다. 소방관들이 도착하여 완전 진화를 위해 노력하였으나 목조 건물의 특성상 안으로 불이 계속 번지면서 결국 진화에 실패하고 공양간 건물이 전소되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인명과 지정문화재 피해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전각에 옮겨 붙지 않고, 무등산으로도 번지지 않았습니다.
소방서와 경찰서의 초기 조사 후 10월 9일부터 15일까지 화재 잔해를 정리하고 폐기물 처리를 하였습니다.
임시공양간이 건립되기 전까지는 취백루에 임시 부엌을 설치하여 대중 스님과 상주 대중의 공양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원래 자리에 공양간 건립이 되기 까지는 최소 3년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 기간 동안 사찰운영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주차장 자리에 ‘임시 공양간’을 올해가 가기 전까지 지을 예정입니다. 임시공양간 설계 및 행정절차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증심사 행원당(공양간) 건립 불사’계획은 수립 중에 있습니다. 계획이 완료되는 대로 불사계획을 공유하고 모연을 시작하여 불사가 원만히 회향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10월 17일 최응천 국가유산청장과 배민성 문화유산정책과장이 방문하여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회주 진화스님과 주지스님 등이 배석한 가운데 공양간 복원 불사에 대해서 협의를 가졌습니다.
10월 12일 주호영 국회의원(전 국회정각회장)과 10월 19일 안도걸 국회의원이 방문해서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위로의 말을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화재 이후 임시공양간 건립 및 주변정비, 공양간 복원 불사 등에
심도있게 협의하였습니다.
그리고 화재 이후 광주광역시청, 동구청,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등 각계 각층에서 증심사 공양간 건립 및 화재 이후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주고 계십니다. 지면을 빌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