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특집

2023 부처님오신날

부처님오신날 준비 확대회의

5월 16일, 취백루에서 종무원, 재무단, 후원봉사팀, 합창단, 자향회 등 20여 명이 모여 봉축준비 확대회의를 진행했다.
봉축 준비 일정 공유, 불교문화체험프로그램 운영, 봉축법요식, 봉축 당일 업무분장 등을 공유했다.

취백루에서 봉축준비 확대회의

대웅전 앞마당 트러스 설치

5월 21일 대웅전 앞마당에 트러스를 설치했다. 그동안 부처님오신날에는 무대는 그늘막을, 마당에는 천막을 설치해 마당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없었다. 코로나 격리 완전 해제 후 첫 부처님오신날,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트러스를 설치하고 마당 전체에 천막을 설치 했다. 이로써 신도님들과 방문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부처님오신날을 즐길 수 있고 마당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시도, 대웅전 앞마당에 트러스 설치

마당등 달기 울력

5월 22일 초사흘법회가 끝난 후, 대중스님, 신도님들이 모여 마당등 달기울력을했다.여러 명이 손을 보태 연등을 달고,꼬리표를 다니 밋밋했던 트러스가 화사해졌다.

사부대중이 모여 마당등 달기 울력

법당 청소 울력

5월 23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대중스님들과 신도님들이 법당 청소를 했다. 아침 일찍부터 보살님들이 모여 전각 주변을 깨끗하게 물청소를 하며 송화가루를 치웠다. 외부 전각인 원통전에 올리는 촛대단도 하나하나 열심히 닦아주었다.

일년동안 묵은 먼지를 털고 있는 오백전 노전 동은스님과 혜만스님 그리고 봉사팀

점심공양 후에는 본격적인 법당 청소를 시작했다. 대웅전 삼존불은 개금한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변만 청소했다. 탱화에 쌓인 먼지를 털고, 법당 상단을 덮는 무거운 유리도 내려서 모처럼 만에 깨끗하게 닦았다. 오백전 현판과 전각에 보이는 거미줄을 제거하고, 부처님과 오백나한님 위에 쌓인 먼지도 정성스레 털어냈다. 비로전, 지장전 법당 바닥, 인등, 부처님 주변을 열심히 청소했다. 그 동안 쌓인 먼지를 털고 바닥을 깨끗이 닦으니, 깨끗해진 법당 만큼 마음도 환해졌다.

부처님오신날 법당 꽃꽂이 장엄

5월 25일,대자행, 지혜성 보살님을 필두로 법당 보살님, 후원 봉사팀과 함께 꽃꽂이 장엄을 했다. 기도를 드리러 온 신도님들도 손을 보태어 꽃꽂이에 필요한 재료들을 법당으로 옮겨 꽃을 다듬었다. 밖에서는 헌화꽃을 다듬고, 정성스레 호일로 감싸는 작업도 했다. 대웅전 법당 꽃꽂이가 끝나고, 관욕단 장엄과 각 전각에 올릴 꽃도 정성스레 만들었다. 오전 11시에 시작한 꽃꽂이는 5시가 되어서야 마무리 되었다.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꽃 장엄을 해놓으니 법당이 화사해보인다. 봉사해주신 대자행, 지혜성 보살님, 그리고 마음과 손을 보태주신 봉사팀과 신도님들께 감사드린다.

후원 공양 울력

5월 24일, 후원 봉사팀들이 모여 부처님오신날 점심공양에 나눠줄 그릇들을 설거지 했다. 오후에는 부처님오신날 절을 찾아올 방문객들에게 맛있는 김치를 제공하기 위해, 봉사팀은 여러 번 간을 보며 깨소금과 간장으로 김치 양념 간을 맞췄다. 맛있게 완성된 양념으로 열무를 비벼 맛있는 열무김치와 무채를 만들었다. 울력이 끝난 후에는 주지스님과 후원 봉사팀이 맛있는 피자를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힘든 울력에도 늘 웃음을 잃지 않고 봉사하신 후원봉사팀에게 감사드린다.

아침 일찍부터 반찬 준비에도 환환 웃음을 잃지 않는 후원 봉사팀

부처님오신날 준비

5월 26일, 아침 일찍부터 후원봉사팀이 모여 야채를 손질했다. 장작불을 지펴 큰 가마솥에 끓인 물에 약 2천 명이 먹을 재료를 데쳤다.열심히 일한 탓에 고무신이 타는 지도 몰랐다. 다른 봉사자들은 뜰채를 이용해 데친 재료들을 시원한 물에 여러 번 샤워를 시켰다.미역은 먹기 좋게 자르고 손으로 물기를 꼭 짰다. 버섯은 큰솥에 맛있게 양념해서 열기가 식을때까지 쟁반에 펼쳐놓으며 저마다 손을 보탰다. 봉축 당일에 가마솥 밥을 짓기 위해 최대한 물을 아껴서 쌀을 깨끗하게 씻었다. 오후 2시에는 대중스님과 자향회에서 육법공양 리허설을 진행했다. 법당에서는 부처님전에 올릴 과일 쌓기 울력을 했다.

오늘은 부처님오신날! 봉축 이모저모

불기 2567년 5월 27일 부처님오신날! 아침부터 비가 올 것 같은 흐린 날에도 걱정이 없는 이유는 트러스 천막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이른 새벽부터 모인 후원봉사팀은 세 곳의 공양배부처에서 점심 공양을 나눌 비빔밥 재료를 준비하고, 재무단은 마당등, 양초, 단주 등을 판매할 부스를 정리했다. 전남대, 조선대 불교학생회 친구들도 등 꼬리표 달기, 의자세팅, 연꽃만들기 체험 행사 등 부처님오신날 봉사에 동참해주었다.

증심사 주지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신도회 고문단, 국회의원, 동구청장, 무등산국립공원사무 소장, 방문객 등 3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주지 중현스님은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 탄생게 안에 불교의 정수가 있다”며 “불통인 세상에 내가 옳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자”며 자비의 실천을 강조했다.

봉축법요식에 동참하는 대중들

법요식 후에는 증심사에 놀러온 방문객들에게 점심공양을 나눠주었습다. 코로나 종식 이후, 4년 만의 점심공양에 방문객 모두 맛있게 비빔밥을 먹었다. 12시에는 봉축특별공연을 진행해 방문객들이 즐겁게 공연을 관람했다.

봉축 특별공연 검무

오후 2시부터는 컵등, 지화 연꽃 만들기 체험 행사를 했다. 고사리 같은 예쁜 손으로 연꽃을 붙이는 등 증심사를 방문한 남녀노소 모두 한마음으로 예쁜 지화 연꽃을 만들었다.

저녁에는 제 175회 무등산풍경소리 음악회를 진행했다. 증심사 합창단, 원불교 원음합창단, 소리꾼 김산옥 씨가 출연해 부처님오신날 밤을 즐겁게 물들였다. 봉사자들과 신도님들은 흥겨운 노랫소리에 고단했던 몸과 마음을 훌훌 털어버리며 음악회를 즐겼다.

음악회가 끝난 후, 탑돌이를 위해 손에 손에 연등을 들고 석가모니불 정근을 하며 도량을 돌았다.

탑돌이

이날 3천여 명이 증심사를 방문해 부처님이 태어나신 날을 축하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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