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심사 산책
돌탑
작은 돌탑은 의외로 쉽게 무너진다.
아마도 심술궂은 바람때문이겠지.
쉽게 무너지지만 또 금새 일어선다.
필시 오가는 이들의 티끌같은
정성이 그리 한 것이다.
비록 먼지처럼 가벼우나
무너진 돌탑에 돌 하나 얹는 수고로움은
태산보다 무겁다.
낙엽이 쿵 하며 진다
무너질듯 서 있는 작은 돌탑 위로
지나는 바람이 어깨를 툭 치며 묻는다.
“요즘… 살 만 합니까?”
작은 돌탑은 의외로 쉽게 무너진다.
아마도 심술궂은 바람때문이겠지.
쉽게 무너지지만 또 금새 일어선다.
필시 오가는 이들의 티끌같은
정성이 그리 한 것이다.
비록 먼지처럼 가벼우나
무너진 돌탑에 돌 하나 얹는 수고로움은
태산보다 무겁다.
낙엽이 쿵 하며 진다
무너질듯 서 있는 작은 돌탑 위로
지나는 바람이 어깨를 툭 치며 묻는다.
“요즘… 살 만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