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증심

  • [26-07] 죽음을 생각하라

    2023년 8월 30일 모든 경작 가운데 가을의 열매가 제일이요. 모든 발자국 가운데 코끼 리 발자국이 제일이요. 모든 생각들 가운데 무상과 죽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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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07] 배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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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06] 보왕삼매론 6

    Screenshot 중생들은 어떤 장애를 만나면 그 장애를 피하려고 하나, 그 장애를 피하려고 하면 내 마음에 장애가 생긴다. 장애는 장애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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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06] 무소유가 궁금해

    Screenshot 최근 성황을 이뤘던 2026 불교박람회에 다녀온 젊은 세대들이 “무소유로 갔다가 풀소유로 돌아왔다”는 후기를 공유해 화제가 됐습니다. 오늘은 스님께 무소유에 대해 묻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불교 하면 ‘무소유’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무소유, 어디에서 비롯한 말인가요? 무소유라는 말이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은 법정스님이 1970년대에 쓴 <무소유>라는 책에 의해서입니다. 당시 법정스님은 지금으로 치면 유시민과 비슷한,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스님이면서 동시에 인기가 있는 작가였거든요. 스님이 펼쳐낸 <무소유> 책이유행하면서 무소유라는 개념도 함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됐죠.  무소유가 뜻하는 것이 정말로 ‘아무 것도 가지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닐 것 같습니다. 현대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가능하지 않은 말 같기도 하고요.  법정스님의 책에서 설명하기를 무소유란 ‘아무 것도 가지지 않는 게 아니고 집착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무엇을 소유하지 않는가?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는 재물이나 돈, 명예 같은 것들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법정스님의 이야기는집착을 소유하지 말라는 것이 되겠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가져서 거기에 집착하거나 애착하지 말라는 이야기죠.   이러한 무소유의 정신은 출가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라고도 이해할 수 있겠군요.  부처님 살아생전에는 수행자들에게 말 그대로의 무소유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집을 소유하지 말라고 했고, 심지어 같은 나무 아래에서 3일 이상 머무르지 말라고 했습니다. 같은 나무 아래에서 자면 거기에 대한 애착이 생기기 때문이었죠.  가끔 스님들이 고가의 물건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부적절하거나 부정적으로 여겨지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필요 이상 갖지 말라는 말은 필요한 만큼은 소유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내재합니다. 예를 들어 현대사회에서는 핸드폰이 없으면 일상생활을 하기 힘듭니다. 필요한 기능에 따라 고가의 핸드폰이라 할지라도 요즘은 할부로 가능하지요. 자동차 같은 경우도 그렇습니다. 도시 사람들은 실감하지 못하지만 시골에 살면 차가 필수품입니다. 차 없이 이동하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요. 차를 스님 개인이 소유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찰 차원에서 업무용으로 소유하기도 합니다. 물론 값비싼 외제차를 고집한다면 그것은 차에대한 집착이겠지요.  한편으로는 시장이나 마트 등 스님을 만날 거라고 생각하지 못한 의외의 장소에서 스님을 마주치면 사람들의 이목을 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스님들도 쇼핑을 하나요? 스님의 장바구니에는 무엇이 담기나요? 스님들도 생활을 해야 하니까 당연히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필요한 것을 사야지요. 사람들의 머릿속에 스님들은 수행만 한다고 하는 일종의 선입견이 있기 때문에 절 밖에서 스님을 만나면 어색해하는데요. 수행을 하려면 밥도 먹어야 하고 병원도 가야 하고 때로는 공공기관에 가서 서류 처리도 해야 합니다. 일상생활의 영역에서 충분히 만날 수 있는 것이지요.  ‘청빈’, ‘절제’, ‘자족’의 수행정신이 오늘날 현대인들에게도 필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법정스님이 <무소유>를 쓴 1970년대는 경제개발이 가속화되고, 어떻게든 돈을 많이 벌자는 사회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필요 이상을 가지면 반드시 거기에 대한 대가가 따릅니다. 지금 우리는 공동체의 파괴, 기후위기, 환경오염 등 다양한 부작용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필요한 만큼만 가지는 것이 지속가능한 삶을 지키는 길이라는 것을 50년 전에 법정스님이 이미 말씀하셨고, 부처님께서는 2500년 전에 ‘욕심이 모든 고통의 뿌리’라는 더욱 본질적인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욕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미 불교박람회에서 풀소유로 ‘플렉스’ 해버린 사람들은어떻게 합니까? 환불을 할 수도 없을 거고요. (웃음) 산 거는 산 거고. 앞으로는 그렇게 안 하면 되는데요. 문제는 지금 우리 사회가 필요에 의한 소비를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니라 과도한소비를 요구하는 시스템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 혼자는 ‘필요한 만큼 가질 거야’라고 생각해도 주변 환경이 도와주지않습니다. 생활 속에서 무소유를 실천하고자 한다면 자기 통제력이 있어야 하고, 통제력이 있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냉정하게 성찰하고 바라볼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자기 자신을 관찰하는 훈련을 하고 자시 자신을 바라볼 줄 아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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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06] 이달의 부처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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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06]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Screenshot 인간에게 내재된 ‘군집 욕구’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본능은 식욕, 수면욕, 성욕입니다. 기본 본능에 더해 재물욕, 권력욕이 있습니다. 이것은 날 때부터인간 안에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하나를 덧붙이자면 군집 본능입니다.  제가 보기에 인간은 군집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혼자 있는 것보다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혼자 있으면 기분이다운되고 지루하고 우울한데 같이 있으면 즐겁고 좋습니다. 사람은 무리지어 하는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젊으나 늙으나 타고나기를 그렇습니다. 그러니 혼자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산책하는 것보다는 복지관이나 교회, 절 등에 나가서 다른 사람들과 뭔가를 함께 할 때 즐거워합니다.  요즘 사회에서 종교의 경쟁자는 이웃종교가 아니라 복지관이라고 합니다. 아주 값싼 비용으로 즐거운 행위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멀리 갈 것 없이 제 모친의 경우만 봐도 그렇습니다. 부산에 살 때는 보살선방에 다니면서 정진하셨는데 나이가 들어김해로 거처를 옮기고서는 복지관에 다니십니다. 전에는 한 번씩 속가에 들르면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음식을 장만하느라 분주하셨는데, 요즘에는 어쩌다 한 번 속가에 가면 복지관 차 올 시간이라고 안절부절 못하십니다. 왜 이렇게 복지관 가는 것이 중요할까요? 인간에게 내재한 군집 욕구를 털어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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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06] 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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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06] 불기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

    Screenshot 무등산 증심사는 5월 24일 불기2570(201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봉축법요식에는 2천여 사부대중이 참석하여 부처님오심을 찬탄했다. 오전 10시 30분 대력스님이 범종을 다섯 번 타종하면서 법요식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자향회가 향, 등, 차, 과일, 쌀(떡), 꽃의 여섯 가지 공양물을 준비하여 육법공양을 올렸고, 삼귀의와 반야심경으로 사부대중의 마음을 모았다.  주지 중현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짚는 한편, 올해의 봉축 표어처럼 ‘마음은 평안하고 세상은 화합하기’를 발원했다. 스님은 “도량마다 오색 등을 다는 것은 우리 마음에도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환히 밝히겠다는 약속”이라며 “우리 안에 내재한 지혜와 자비를 회복하고 본래 모두가 청정함을 깨달아 서로가 서로를 부처님으로 여기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현스님은 또 “세계가 전쟁 속에 있고 모두의 일상이 녹록치 않을 테지만 부처님 오신 오늘 만큼은 이런저런 어려움을 잊고 즐겁고 행복한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Screenshot 올해의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하는 말은 우리 지역구 안도걸 국회의원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했다. 안도걸 의원은 “광주전남이 행정통합 특별시라는 역사적인 첫걸음을 내딛고 있는 만큼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 정신, 또 상생과 화합의 정신으로 소통하여 경제인류도시거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증심사와 무등산의 가치를 드높이는 대작불사를 책임지고 완수해내겠다는 보현행원의 다짐을 하면서 부처님의 가피가 광저잔남특별시도민의 가정에 충만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용혜인 의원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무등산 노무현길을 걸으며 사람 사는 세상과 민주주의 정신을 떠올려보았다”면서 “우리 이웃들, 광주시민들이 모두 함께 잘 살고 내 안 부처님의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데에 기본소득당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reenshot 증심사 합창단의 아름다운 음성공양 후 자향회장 임경순 불자의 발원문 낭독이 있었다. 사부대중은 “오늘 모인 저희들은 고통받는 세상의모든 인연과 함께하여 마음의 평안을 찾고 행복에 이를 수 있도록 실천하는 불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법요식은 아기 부처님 전에 꽃을 올리고 목욕시키는 관불의식으로 마무리됐다.  Screenshot Screenshot Screenshot Screenshot Screen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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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05] 표지: 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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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05] 불기 2570년 봉축사

    불기2570(2026)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우리 절 곳곳에 색색의 연등을 밝혔습니다. 부처님 오시는 길을 아름답게 불 밝히려는 중생들의 갸륵한 마음입니다.  부처님이 오신다 함은 무엇일까요? 일 년에 한 번 부처님 오신 날을 특별히 기리는 것은단지 이 날의 부처님의 생일날이어서만은 아닙니다. 도량마다 오색 등을 다는 것은 우리 마음에도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환히 밝히겠다는 약속에 다름 아닙니다.  올해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표어는‘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 입니다. 간절히 원하고 소원하는 바는 역설적으로지금 현재 그렇지 못한 우리의 현실을 담고 있습니다.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이 가시기도 전에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전세계인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폭격과 공습으로 인해 물리적인 피해를 입은 나라만 고통받는 것이 아닙니다.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기존 시스템과 질서의 붕괴로우리나라를 비롯한 수많은 나라들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나만이 독단으로 존재할 수 없다는, 모두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부처님의 연기법을 우리는 전쟁을 통해 몸소 깨닫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나 홀로 독존하는 것도 없습니다. 누군가의 독단 역시도, 자본만능주위와 인간중심주의에 길들어온 공업중생이 만든 과보일지 모릅니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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