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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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법문
불안은 어디에서 오는가? 1
2019년 10월 18일 초하루 법회 행복한 요리경연대회 얼마 전에 자비신행회가 주관하는 가족요리 경연대회에 우연히 참석했습니다. 가족요리 경연대회에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이들과 30대 젊은 부모들이 참가했습니다. 요리를 심사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즉석…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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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신행생활
하안거 특집 – 십우도
깨침의 과정, 소와 목동에 비유해 열 단계로 묘사 세상이 끓고 있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더위가 날마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무엇보다 탐진치 삼독의 불꽃이 몸과 마음까지 태우고 있어 펄펄 끊는 화탕지옥이 따로 없다.그래서 부처님은 ‘삼계화택(三界火宅)’ 비유를 통해 불타는 집에서 나오라 했다.어떻게 빠져나올 것인가?갑진년 하안거에 들어간 수행자들이 가마솥 무더위에도 가부좌를 틀고 앉은 사연이다. 불타는 집에서 나와야 하는 이들이 어찌 산중의 수행자뿐이랴. 사바세계에 살고 있는 중생 모두의 일이다.화탕지옥을 벗어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걱정만 하고 있을 일 또한 아니다.먼저 답을 찾은 옛 스님들이 그 길을 쉽고도 간단하게 알려주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마음 찾는 것을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한 십우도(심우도)이다. 글을 모르는 이도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까지 곁들였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이겠는가.‘나’라는 본성을 찾아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소에 비유했다 하여 심우도(尋牛圖), 또는 목우도(牧牛圖)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