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증심사 소식

    길따라절따라
    1일 ago

    [26-03] 소박하지만 단단한 장엄의 도량… 부안 내소사, 개암사

    벌써 작년의 일이다. 2025년도를 마무리하는 증심사 불교문화답사 길따라절따라가 12월 14일 진행됐다. 겨울의 초입에서 21명의 답사단이 찾은 지역은 전라북도 부안. 부안의…
    무등문화마당
    1일 ago

    1월 차.요가.명상 원데이클래스

    증심사 부설 무등문화마당이 운영하는 1월의 원데이클래스가 4회기에 걸쳐 진행됐다. 1, 3주 토요일에 열린 티클래스에는 모두 11명이, 2주차 토요일 요가 원데이클래스에는 9명이, 4주차 ‘셀프힐링 명상 원데이클래스’에는 12명이 잠여했다.  1월부터 새롭게 시작된 ‘셀프힐링 명상 원데이클래스’는 증심사 주지 중현스님의 지도로 이뤄져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마음과 명상에대한 이론으로 시작해 누워서 하는 명상인 ‘와선’, ‘차 오감명상’, 요가 움직임 명상’, ‘싱잉볼 소리명상’이 차례로 이어졌고, 마지막은 중현스님과의 질의응답으로 마무리 됐다.  참가자들은 일상에서 마음 다스리는 법과 지혜롭게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청해 물었고, 중현스님은 마음의 기본 작동 원리와 명상법을 바탕으로 답변했다.  중현스님이 직접 안내하는 셀프힐링 명상 원데이클래스는 매달 네 번째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취백루에서 열린다. 
    무등문화마당
    1일 ago

    1월 요가 템플…“요가 템플스테이 하러 온 광주!”

    2026년 첫 달을 여는 요가가 있는 템플스테이가 1월 16~17일 참가자 7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요가 템플스테이에는 꾸준히요가를 해온 수련자와 초심자, 요가 지도자를 염두에 두고 있는 전문가 등 다양한 층위의 참가자가 함께 했다. 또한 참가자의 절반 가량이 경기도와 충청북도 등 타 지역 거주자여서 ‘전국구’ 요가 템플스테이 기조를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1박2일 동안 요가, 명상, 차담, 불교문화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휴식형 템플스테이와 달리 촘촘하게 짜여진 수련-체험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의미 있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아래는 요가 템플스테이 참가자 후기.  “2026년 버킷리스트인 ‘전국 요가 템플스테이’ 체험의 첫 단추를 잘 꿰었다. 요가 + 명상 + 기존 체험형 프로그램의 구성과 조화가 좋았다. 올해 버킷리스트가 완성되면 마무리로 한 번 더 올까!” – 60대 남성 참가자 “‘절이 좋다’, ‘요가가 재미있다’에서 시작된 광주여행이었고, 증심사가 여행의 주된 목적이었습니다. 스님은 착한 말씀만 하실 줄 알았는데단호함과 뼈를 찌르는 면도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틀간 세 번의 요가 수업이 각각 다른 프로그램이었던 것도 참 색달랐고 시간 가는줄 모르게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 30대 여성 참가자 “항상 앞으로 달려 나가야겠다고만 생각기에 멈춰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더욱 뜻깊고 의미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자세를 해보면서나의 ‘신체’를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어느 부위가 안 좋은지, 어떤 자세가 안 되는지 알게 되는 이틀이었습니다. 잘 지내고 잘 먹고 잘 자고 갑니다.” – 20대 여성 참가자
    신행 소식
    1일 ago

    청도 운문사로 정월 성지순례

    무등산 증심사 대중이 한국의 대표적인 비구니 수행도량 청도 운문사를 찾았다. 증심사 주지 중현스님을 비롯한 증심사 신도와 불자 122명은 3월 8일 경북 청도에 소재한 호거산 운문사를 참배했다. 노송의 기운이 호젓한 운문사 솔바람길을 산책하듯 거닐어 도량에 도착한 대중은 대웅전에서 약 한 시간 동안 기도를 올렸다.  증심사 주지 중현스님은 성지순례에서 “부처님은 착한 행동을 하면 착한 과보를 받고 나쁜 업을 지으면 나쁜 과보를 받는다고 했을 뿐 ‘여자이기 때문에 부처가 되지 못한다’는 말씀을 하신 바 없다”면서 “우리나라에서 제일가는 비구니 도량에서 업과 과보에 대한 부처님의 말씀을되새기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가 이 나이에 수행을 해서 무엇을 성취할 수 있겠는가’라는 생각 자체가 부처님의 그르침에서 구만팔천리 떨어져 있는 것”이라며 “지금 이 순간 마음을 내서 열심히 살면 바로 이 자리가 극락정토”라고 강조했다.  기도 이후에는 문화해설사의 안내로 만세루, 관음전, 명부전, 오백전, 응진전 등 경내 전각을 참배했으며, 천연기념물 제180호로 지정된 운문사 처진 소나무 인근에서 삼삼오오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당초 참배를 계획했던 운문사 사리암은 왕복 1차선 도로의 극심한 정체로 인해 둘러보지 못했지만, 오히려 운문사 큰절을 여유롭게 답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증심사 소식
    1일 ago

    병오년 정초 7일 기도 회향법회

    무등산 증심사는 2월 25일 병오년 정초 7기도를 회향했다. 증심사 사부대중은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고 공덕 쌓기를 서원하면서 음력 1월초삼일부터 7일간 매일 사시에 기도를 올려왔다. 주지 중현스님은 회향법회에서 나에게도 이롭고 남과도 다투지 않는 법에 대해서 설했다. 스님은 “나라고 하는 놈에 대한 관점 자체를 바꾸는 것이 중도(中道)이자 정도(正道)”라면서 “부처님 법대로 사는 것이 다투지 않고 사는 방법” 이라고 말했다. 한편 2월 19일 정초기도 입재법회에서는 대중 스님들이 참석자들에게 새뱃돈(복돈)을 나누어 주었으며, 회향법회에서는 취백루 앞 데크에서 자비신행회가 준비한 ‘중현스님의 복 와플’ 나눔이 있었다. 
    증심사 소식
    1일 ago

    금성건축 공양간 건립 실시설계 설명회

    2024년 9월 화재로 소실된 증심사 공양간 불사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무등산 증심사는 2월 25일 오전 9시 취백루에서 ‘공양간 건립 실시설계 보고 및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는 회주 진화스님, 주지 중현스님, 종무원, 후원 봉사자를 비롯한 증심사 대중과 공양간 설계를 맡은 금성건축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금성건축 측이 공양간 조감도와 설계도를 발표하면서 공간 배치, 이용 동선, 주방 설비 계획 등을 공유했다. 공양주와 후원 봉사자들은 실사용자 입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점검하는 한편, 공양간 건립 불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새롭게 건립될 공양간은 기존 공양간 구조를 대부분 살리되,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세부 사항을 보강할 예정이다. 공양간 건립은2월 말 기준 문화유산청의 설계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진행 경과 및 계획은 추후 소식지를 통해 상세히 공유할 예정이다. 
    피자가게
    1일 ago

    2월 중현스님의 행복한 피자가게

    2026년 첫 ‘중현스님의 행복한 피자가게’가 2월 11일 자비신행회에서 열렸다. 올해 피자가게는 초청대상자들의 편안한 이용을 위해 주말에서 평일로 날짜를 옮기기로 했다. 요일이 바뀐 첫 피자가게를 준비하기 위해 증심사 주지 중현스님과 피자가게 봉사팀 등 10여 명이 분주하게 움직여 피자 30판을 만들었다. 봉사팀은 이날 초청한 60여 명의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피자와 탄산음료를 나누어주며 즐거운 시간을선물했다. 봉사에 참여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 
    증심사 소식
    1일 ago

    2월 종무이모저모

    2026 병오년 설날이 들었던 2월에는 시설관리 이슈가 적은 설날 합동천도재를 비롯한 정월천도재가 연이었다. 수험생 일년기도 입재도 있었다. 3월의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한 준비회의 및 미팅으로는 국가유산청 공양간 설계심의, 동구청소년인문지도자양성위원회 회의, 문화팀장 하트스마일명상 2박3일 집중수행(연수)가 이뤄졌다. 소식지 제작을 위한 취재, 촬영 작업과 발송울력도 사중의 도움으로 원만하게 진행되었다.  
    템플스테이
    1일 ago

    2월 템플스테이에 195명

    2월 한 달간 195명의 참가자들이 무등산 증심사 템플스테이를 찾았다. 증심사는 1박2일상설 휴식형 템플스테이, 1박2일 체험형 요가 템플스테이, 당일형 템플라이프 원데이클래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템플스테이는 입실 및 사찰안내, 사찰음식 발우공양, 타종체험, 예불체험, 스님과의 차담, 새벽예불, 아침 포행(산책), 108염주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다. 
    템플스테이
    1일 ago

    2월 ‘스님과 함께하는 일요명상’

    2월 1, 2, 3주 일요일에는 펼쳐지는 ‘스님과 함께하는 일요명상’은 매주 8~10명의 참가자가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특히 2월 8일에는 주지중현스님이 경행하는 법과 좌선하는 법을 강의하면서 이론과 실참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했으며, 프로그램 중간에는 문화팀장의 차 오감명상과 싱잉볼 소리명상을 배치하여 몰입감을 높였다.  Screenshot

    공지사항

    증심사 뉴스

    주요 법회 및 행사 실황

    법문영상

    • 신행 소식

      청도 운문사로 정월 성지순례

      무등산 증심사 대중이 한국의 대표적인 비구니 수행도량 청도 운문사를 찾았다. 증심사 주지 중현스님을 비롯한 증심사 신도와 불자 122명은 3월 8일 경북 청도에 소재한 호거산 운문사를 참배했다. 노송의 기운이 호젓한 운문사 솔바람길을 산책하듯 거닐어 도량에 도착한 대중은 대웅전에서 약 한 시간 동안 기도를 올렸다.  증심사 주지 중현스님은 성지순례에서 “부처님은 착한 행동을 하면 착한 과보를 받고 나쁜 업을 지으면 나쁜 과보를 받는다고 했을 뿐 ‘여자이기 때문에 부처가 되지 못한다’는 말씀을 하신 바 없다”면서 “우리나라에서 제일가는 비구니 도량에서 업과 과보에 대한 부처님의 말씀을되새기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가 이 나이에 수행을 해서 무엇을 성취할 수 있겠는가’라는 생각 자체가 부처님의 그르침에서 구만팔천리 떨어져 있는 것”이라며 “지금 이 순간 마음을 내서 열심히 살면 바로 이 자리가 극락정토”라고 강조했다.  기도 이후에는 문화해설사의 안내로 만세루, 관음전, 명부전, 오백전, 응진전 등 경내 전각을 참배했으며, 천연기념물 제180호로 지정된 운문사 처진 소나무 인근에서 삼삼오오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당초 참배를 계획했던 운문사 사리암은 왕복 1차선 도로의 극심한 정체로 인해 둘러보지 못했지만, 오히려 운문사 큰절을 여유롭게 답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 빛고을불교아카데미

      2025빛고을불교아카데미 하반기 강좌 종강

      2025 빛고을불교아카데미 하반기 강좌가 12월 16일 제12강을 마지막으로 종강했다. 강좌 시작에 앞서 수강생들은 주지 중현스님께 감사의표시로 케이크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하반기 강좌에서는 중현스님이 제작한 맞춤형 교재로 불교의 주요 교리를 심화 학습하는 한편, 불교문화답사 길따라절따라와 일요명상, 봉사활동 등 다양한 연계활동을 제안해왔다. 하반기 강좌에는 52명의 수강생이 등록했고, 평균 참석률은 70%로 나타났다. 2026년 상반기 강좌는 3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총 12강으로 진행된다.

    • 무등문화마당

      1월 차.요가.명상 원데이클래스

      증심사 부설 무등문화마당이 운영하는 1월의 원데이클래스가 4회기에 걸쳐 진행됐다. 1, 3주 토요일에 열린 티클래스에는 모두 11명이, 2주차 토요일 요가 원데이클래스에는 9명이, 4주차 ‘셀프힐링 명상 원데이클래스’에는 12명이 잠여했다.  1월부터 새롭게 시작된 ‘셀프힐링 명상 원데이클래스’는 증심사 주지 중현스님의 지도로 이뤄져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마음과 명상에대한 이론으로 시작해 누워서 하는 명상인 ‘와선’, ‘차 오감명상’, 요가 움직임 명상’, ‘싱잉볼 소리명상’이 차례로 이어졌고, 마지막은 중현스님과의 질의응답으로 마무리 됐다.  참가자들은 일상에서 마음 다스리는 법과 지혜롭게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청해 물었고, 중현스님은 마음의 기본 작동 원리와 명상법을 바탕으로 답변했다.  중현스님이 직접 안내하는 셀프힐링 명상 원데이클래스는 매달 네 번째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취백루에서 열린다. 

    • 무등문화마당

      1월 요가 템플…“요가 템플스테이 하러 온 광주!”

      2026년 첫 달을 여는 요가가 있는 템플스테이가 1월 16~17일 참가자 7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요가 템플스테이에는 꾸준히요가를 해온 수련자와 초심자, 요가 지도자를 염두에 두고 있는 전문가 등 다양한 층위의 참가자가 함께 했다. 또한 참가자의 절반 가량이 경기도와 충청북도 등 타 지역 거주자여서 ‘전국구’ 요가 템플스테이 기조를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1박2일 동안 요가, 명상, 차담, 불교문화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휴식형 템플스테이와 달리 촘촘하게 짜여진 수련-체험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의미 있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아래는 요가 템플스테이 참가자 후기.  “2026년 버킷리스트인 ‘전국 요가 템플스테이’ 체험의 첫 단추를 잘 꿰었다. 요가 + 명상 + 기존 체험형 프로그램의 구성과 조화가 좋았다. 올해 버킷리스트가 완성되면 마무리로 한 번 더 올까!” – 60대 남성 참가자 “‘절이 좋다’, ‘요가가 재미있다’에서 시작된 광주여행이었고, 증심사가 여행의 주된 목적이었습니다. 스님은 착한 말씀만 하실 줄 알았는데단호함과 뼈를 찌르는 면도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틀간 세 번의 요가 수업이 각각 다른 프로그램이었던 것도 참 색달랐고 시간 가는줄 모르게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 30대 여성 참가자 “항상 앞으로 달려 나가야겠다고만 생각기에 멈춰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더욱 뜻깊고 의미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자세를 해보면서나의 ‘신체’를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어느 부위가 안 좋은지, 어떤 자세가 안 되는지 알게 되는 이틀이었습니다. 잘 지내고 잘 먹고 잘 자고 갑니다.” – 20대 여성 참가자

    • 피자가게

      2월 중현스님의 행복한 피자가게

      2026년 첫 ‘중현스님의 행복한 피자가게’가 2월 11일 자비신행회에서 열렸다. 올해 피자가게는 초청대상자들의 편안한 이용을 위해 주말에서 평일로 날짜를 옮기기로 했다. 요일이 바뀐 첫 피자가게를 준비하기 위해 증심사 주지 중현스님과 피자가게 봉사팀 등 10여 명이 분주하게 움직여 피자 30판을 만들었다. 봉사팀은 이날 초청한 60여 명의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피자와 탄산음료를 나누어주며 즐거운 시간을선물했다. 봉사에 참여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 

    • 도량 돌아보기

      우리절 벽화_대웅전 내부

      그림으로 풀어쓴 부처님과 역대 조사 이야기 불교회화(佛畵)는 불교적인 목적을 지닌 일체의 그림을 말한다. 예배하기 위해 불·보살님을 그린 존상화, 교화하기 위한 갖가지 그림,…

    • [26-03] 보왕삼매론 3

      공부하는데 마음에 장애 없기를 바라지 말라. 마음에 장애가 없으면 배우는 것이 넘치게…

    • [26-03] 스님들은 왜 출가를 할까?

      Screenshot 템플스테이로 절에 온 참가자들이 스님과 차를 마시면서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 있다면 “스님은 왜 출가를 하셨나요?” 라는 질문일 것 같습니다. 스님은 왜 출가를 하셨나요?  사람들이 스님들이 왜 출가를 했는지 궁금해 하는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세상과 단절되어서 득도하기 위해 수행하는스님들의 ‘이미지’ 바탕 위에서 질문을 던지는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출가를 하지 않고도 사회에서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데 왜 굳이 머리를깎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깔려 있습니다.  출가 수행자 개개인의 사정에 대한보다는 그 질문의 숨은 뜻을 헤아려보는 일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들립니다.  그렇습니다. 사실 스님들에 대한 사회적인 이미지는 시대에 따라서, 나라에 따라서 다릅니다. 예를 들어 부처님 당시인 2500년 쯤 전 고대인도의 경우에는 카스트 제도 중에서 수행자 계급인 바라문 계급의 인생을 네 단계로 나눴습니다.  1단계는 학습기, 학교를 다니면서 경전 공부를 하고 스승으로부터 가르침을 받는 시기입니다.  2단계는 가주기로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리고 한 가족을 책임지는 시기입니다. 이렇게 가장의 의무를 다 한 다음에는 3단계 임서기로 접어듭니다. 숲속에 들어가서 수행을 하는 시기입니다. 4단계는 유행기라고 합니다. 어느 정도 수행을 한 다음에는 한 군데 머물지 않고 정처 없이 떠도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출가라는 개념은 가주기에서 임서기로 넘어가는 시점에 이뤄지며, 고대 인도에서 출가는 불교만의 문화 전통이 아니라 당대 사회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이자 흐름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불교의 역사적 흐름에서는, 또 오늘날 현대사회에서는 출가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나요? 고려시대는 불교 국가였기 때문에 출가가 비일상적인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조선시대는 불교를 배척하던 시대였으나 출가에 대한 이미지는 사뭇 달랐습니다. 절집에서 내려오는 속담 중에 ‘고을 원님 세 사람이 굶어 죽어야 스님 한 명이 굶어 죽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일반백성들의 입장에서는 스님이나 사찰이 상당히 풍족한 생활을 한다고 인식했습니다. 천재지변으로 먹고 살기가 힘들 때에는 입을 하나라도줄이기 위해서 아이를 절로 보내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 역시 절에 가면 굶어 죽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기인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일제강점기와 전쟁을 겪으면서 전통문화나 생활 풍속이 단절되었습니다. 그 뒤에는 전혀 생소한 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우리나라의 문화를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소수의 엘리트 즉 정치가, 군인, 경제 관료, 학계 교수 중심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온 측면이 있습니다.  불교도 같은 맥락에 있습니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이후 숭유억불 정책으로 인해 불교가 약화되고 정체되었다가 조선 말 경허스님이 선종을중심으로 한국 불교를 다시 중흥시킵니다. 그 뒤로 효봉스님, 성철스님, 서옹스님과 같은 일반인들도 알고 있는 스님들이 등장합니다. 누구나 ‘큰스님’,…

    • [26-03] 깨달음과 열반

      Screenshot 불자와 불자 아닌 사람  불자와 불자 아닌 사람을 무엇으로 구별할 수…

    • [26-03] 이달의 부처님 말씀

      Screenshot 한 때 세존께서는 싸밧티 시에 계시었다.  그때 꼬쌀라 국의 빠세나디 왕이 세존께 찾아와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빠세나디] “세존이시여, 저는 말리까 왕비와 함께 높은 누각에서 왕비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말리까여, 그대에게는 그대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다른 사람이 있소?’  이렇게 물었을 때 왕비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대왕이시여, 나에게는 나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다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대왕에게는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다른 사람이 있습니까?’ 세존이시여, 저는 왕비에게 ‘말리까여, 나에게도 나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다른 사람은 없소.’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때 세존께서는 그 뜻을 아시고 이와 같이 읊으셨다. [세존]…

    • [26-02] 표지

    • [26-02] 이달의 법문: 올바른 삶의 기준

      나, 제대로 살고 있나? 살다보면 인생을 잘 살고 있는 건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내 생각에는 그럭저럭 남부끄럽지 않게 살아온 것 같은데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인생을 잘 살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알 수 있을까요? 기준이 있다면 답이 나올것입니다. 오늘은 인생을 잘 살고 있는지, 그 기준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며칠 전에 가벼운 산행을 했습니다. 무등산 봉황대에서 토끼등으로, 토끼등에서 바람재로, 바람재에서 넛재까지 간 후에원효사로 하산했습니다. 출발할 때는 가벼운 산책으로 생각하고 나선 길입니다. 바람재에서 지산유원지 방향으로 내려오다가 증심사 버스 종점으로 내려오려고 했는데 졸지에 원효사까지 가버린 것입니다. 돌아와 곰곰이 생각을 해봤습니다. 왜내가 의도한 바대로 가지 않고 잘못된 목적지에 다다랐던 것일까?  돌이켜 생각하니 완전히 잘못된 목적지에 당도하기까지 여러 번의 신호가 있었습니다. 뭔가 이상하게 산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고, 원효분소 방향이라는 표지판을 봤습니다. 그런데도 그것을 무시하고 걸어가던 관성대로 걸은 것입니다.  내가 길을 잃은 것은 첫째, 내가 잘못하고 가고 있는 것을 스스로 몰랐고, 둘째, 바른 길을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고, 셋째, 산책 이후에 꼭해야만 하는 중요한 계획이나 일정이 없어 길을 찾아야만 한다는 절실함이 없었고, 넷째, 수시로 나의 행동반경과 위치를 확인하는 습관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산책처럼 한 번의 경험으로 두 번째 기회에 다시 잘 가볼 수 있는 문제라면 모르겠지만, 길을 잃은것이 나에게 주어진 오직 한 번의 기회, 딱 한 번만 살아볼 수 있는 인생의 문제라면 달리 생각해야 합니다.  올바른 인생을 사는 세 가지 기준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행복하고 싶다는 것이 단 하나의 궁극적인 인생의 목표이자 이유입니다. 살아가는 목적, 삶의 원칙, 살아가는 자세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인생길에 대한 정답은 이미 나와 있고, 부처님이라는 안내자도 우리는 이미 알고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당신이 가르친 대로 인생을 살면 영원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불교적으로는 깨달음이며열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서두에 질문을 던졌습니다. “지금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가?” 이 질문의 답을 찾을 수있는 기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나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스승이 있는가를 스스로 자문해보십시오. 저에게는 그 스승이 부처님이고 여러분에게는 다른 사람일수도 있습니다. 자문했을 때 ‘없다’고 한다면 스스로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해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스승에 대한 믿음과 스승이 제시한 길에 대한 절실함입니다. 내 앞에 부처님이 있다고 하더라도 부처님이 제시하는 그 길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믿음이 있기 위해서는 확고하게 올바른 길로 가고자 하는 절실함이 있어야 합니다.  셋째, 내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성찰입니다. 내가 의도하지 않게 원효사로 간 것은 내게 주어진 신호를 무시 혹은 간과했기 때문입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지금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지 아닌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주변에서 보내오는 경고를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자기성찰이 일상화되어 있어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올바른 길을 제시하는 스승이 있는가? 스승이 제시하는 길에 대한 확고한 믿음 혹은 그 길을 가야만 하는 절실함이 있는가? 자기성찰(수행)이 나에게 일상화되어 있는가? 이 세 가지 기준에 비추어봤을 때 크게 어긋나지 않았다면지금 당장은 만족스럽지 못할지라도 방향은 올바르게 가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 세 가지 기준에 한 가지라도 결격사유가 있다면 방향 자체가 잘못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살다가 ‘이렇게 살아도 되나?’, ‘사는 게 뭔가?’, ‘이렇게 살아서 뭐 하나.’라는 질문이 떠오른다면, 오늘 이야기한 세 가지기준을 스스로에게 세워보기 바랍니다. 그렇게 여러분이 행복의 길로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템플스테이

    • 2월 템플스테이에 195명

      2월 한 달간 195명의 참가자들이 무등산 증심사 템플스테이를 찾았다. 증심사는 1박2일상설 휴식형 템플스테이, 1박2일 체험형 요가 템플스테이, 당일형 템플라이프 원데이클래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템플스테이는 입실 및 사찰안내, 사찰음식 발우공양, 타종체험, 예불체험, 스님과의 차담, 새벽예불, 아침 포행(산책), 108염주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다. 

    Back to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