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바라밀 중 네 번째 정진바라밀입니다. 좋은 일을 하려고 노력하며, 게으름을 피우거나 물러서지 않는 것입니다. 입지를 견고 하게 하여 곤란에 부딪쳐도 쩔쩔매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과거의 먼 옛날부터 번뇌 때문에 윤회를 거듭하며, 몸과 마음에 큰 고뇌를 받아 이익을 얻지 못한 것을 잘 새겨야 합니다. 그러므로 부지런히 노력하여 모든 공덕을 닦아 자기 스스로를 이롭게 하며, 다를 사람들이 이익을 얻도록 마음을 써서 재빨리 모든 고뇌로부터 벗어나는 것입니다.
정진에는 근용정진. 난괴정진. 무족정진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좋은 일을 하려고 노력하며, 게으름을 피우거나 물러서지 않는다.”는 것이 근용정진이며, “입지를 견고하게 하여 곤란에 부딪쳐도 쩔쩔매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것이 난괴정진이며, “과거의 먼 옛날부터 번뇌 때문에 윤회를 거듭하며, 몸과 마음에 큰 고뇌를 받아, 이익을 얻지 못한 것을 잘 새겨야 한다.”는 것이 무족정진입니다.
또 다음에는, 만일 사람이 신심을 수행하려고 하여도 지난 세상으로부터 내려온 많은 중죄. 악업의 결과 여러 가지 업장을 지니고 있으며, 혹은 사악한 악마. 귀신에 홀려 고뇌와 혼란에 빠져 있고, 혹은 세간의 잡스러운 일에 매달려 여러 가지로 영향을 받고 있으며, 혹은 병고로 신음해야 하는 장애가 있으므로 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장애가 많을 경우에는 더욱 용맹 정진하여 이들 장애를 끊어 버려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여섯 차례 부처님께 예배를 드리며, 성심 성의껏 부처님께 참회를 하고, 모든 부처님을 도량에 권청하여 공양하며, 다른 사람의 착한 행위를 찬탄하고, 그들의 공덕을 깨달음으로 회향 하도록 하며, 언제나 일에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이와 같이 정진 바라밀은 공덕을 부지런히 닦으며 업장을 소멸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