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묵당 편지

  • 진정한 불자란?

    일본의 가장 큰 종파라는 정토진종은 오직 ‘나무아미타불’만 외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합니다. 심지어 또다른 종파인 일련정종은 ‘나무묘법연화경’ 이 일곱글자만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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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종각. 흐트러진 기와

    범종각 기와가 흘러내렸습니다. 혼자서 그리한것은 물론 아닙니다. 지난겨울 역대급 폭설의 흔적이지요. 무거운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기와가 제 모양을 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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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로움

    한 여인이 진열대를 엎고 맨발로 바닥에 드러눕는 등 백화점에서 난동을 부렸다고 합니다. 짝퉁을 팔아 불만이어서 그랬답니다. 또 어떤 이는 비닐봉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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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마다 좋은 날이다

    계묘년이 밝았습니다.운문 스님이 대중들에게 묻기를, “보름 전의 일에 대해서는 묻지 않겠으니 보름 이후의 일에 대해 말해보아라.”아무도 답하는 이가 없자,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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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등산 기우제문 無等山 祈雨祭文

    신명과 사람의 사이, 하나의 이치로 감통하니 성정의 좋아하고 싫어함이 거의 차이 없습니다. 우리 사람을 기쁘게 하여 모두 신명의 공덕에 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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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심사 가을 풍경

    세상에서 제일 쉬운 일은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 다음으로 쉬운 일은 내 맘대로 할 수 있지만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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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시꽃

    꽃이 매달린 채 시들어가고 있었습니다.매달린 채 시들어가는 걸 마냥 지켜볼 수도 없어서,시든 꽃들을 잘라 접시에 담았습니다. 누구를 향한, 무엇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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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없는 날

    오랜만에 일 없는 날.“오후 내내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고 있다.”라고쓰고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래저래 한 일이 많아서지우고 고쳐 쓰고 있습니다.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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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합니다

    가끔 휴가 중인 스님을 대신하여 저녁 예불을 보곤 합니다. 일종의 스페어 부전 스님인 셈입니다. 저녁 예불을 마치고 나오는 바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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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의 낙엽

    계절은 벌써 겨울의 끝자락인데, 아래를 내려다 보면 온통 낙엽, 낙엽, 낙엽입니다. 떨어진 잎이라 낙엽이라 하니, 나무엔 당연히 낙엽이 하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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