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묵당 편지
-
무등산 기우제문 無等山 祈雨祭文
신명과 사람의 사이, 하나의 이치로 감통하니 성정의 좋아하고 싫어함이 거의 차이 없습니다. 우리 사람을 기쁘게 하여 모두 신명의 공덕에 춤을…
Read More » -
접시꽃
꽃이 매달린 채 시들어가고 있었습니다.매달린 채 시들어가는 걸 마냥 지켜볼 수도 없어서,시든 꽃들을 잘라 접시에 담았습니다. 누구를 향한, 무엇을 위한…
Read More » -
일 없는 날
오랜만에 일 없는 날.“오후 내내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고 있다.”라고쓰고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래저래 한 일이 많아서지우고 고쳐 쓰고 있습니다.정말…
Read More » -
가을의 낙엽
계절은 벌써 겨울의 끝자락인데, 아래를 내려다 보면 온통 낙엽, 낙엽, 낙엽입니다. 떨어진 잎이라 낙엽이라 하니, 나무엔 당연히 낙엽이 하나도 없어…
Read More » -
봉축탑 점등
“긴 병 끝에 효자 없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요즘 세상을 보면 이 말이 꼭 들어맞는 듯합니다. 벌써 코로나-19가 3년째입니다. 한국이 엔데믹으로…
Read More » -
전쟁은 결코 안됩니다
뉴스에 하루도 빠짐없이 불리는 이름, 수도 키이우는 유럽에서도 손꼽히게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합니다.동유럽 특유의 감성이 드러나는 건축물과 흑해를 따라 흐르는 푸른…
Read More » -
세파에 편안히 올라앉아
유럽에서는 우크라이나를 두고 러시아와 서방 진영 간의 팽팽한 긴장이 계속되고 있고, 카자흐스탄에서는 새해벽두부터 반정부 유혈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남태평양의…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