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심사는 조계종단의 공식 종무행정 프로그램인 ‘가람지기’를 이용하여 신도관리, 기도접수 등 각종 종무행정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숫자를 통해 증심사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증심사의 신도 현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신도수
2022년 활동세대 3,259세대, 전년대비 9.55% 증가
2022년 12월 31일 현재, ‘가람지기’에 등록된 세대수는 총 15,925세대입니다. 이 중 한 번이라도 접수한 이력이 있는 세대, 즉 활동세대는 9,239세대입니다. 나머지 6,686세대는 등록된 이후 전혀 활동이 없는 휴면세대입니다.
활동세대
활동세대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정체기를 거쳐서 2019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코로나-19가 절정을 이루었던 2020년에 43세대가 감소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2021년부터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신규가입 세대
2020년 신규가입세대 617세대, 전년대비 15.8% 증가
신규가입 세대수 역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2019년 들어 2014년 이전 수준을 회복하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여파로 20년 다소 주춤하다가 2021년부터 회복세로 돌아서, 2022년에는 전년대비 15.8% 증가한 617세대를 기록하여 2010년 이후 역대 가장 많은 수치를 달성하였습니다.
세대주의 연령
활동세대 평균 연령 59.2세, 2022년 활동세대 평균 연령 57.5세
모든 활동세대의 평균 나이는 59.2세이며, 2022년 활동세대의 평균나이는 57.5세로써 전년인 2021년도 57.4세와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2010년 이후 지금까지 평균 연령대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2019년 이후 2022년까지 4년간 0.5세 증가에 그쳐,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령대 분포
50대와 60대가 전체의 50%인 과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좌우가 대칭적인 모양을 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50대와 60대가 활동의 중심임을 알 수 있습니다.
거주지
광주 73.%, 수도권 및 기타 지난 12년간 6.7% 증가
거주지는 광주에 집중되어 있으며 광주 이외 거주지는 전남과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10여 년 간 수도권의 비중은 꾸준히 상승하고 광주 지역의 비중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광주지역내 구별 분포
북구 30.8%로 최다, 광산구 지난 12년간 5.3% 증가
광주지역의 구별 거주 분포를 보면 북구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기는 하나 꾸준히 30%대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광산구는 2010년 11.1%에서 2022년 16.4%를 보이며 최근들어 증심사와 가까운 동구보다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등, 빠르게 거주 세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서구와 동구, 북구는 감소하는 추세이고, 남구는 현상 유지, 광산구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본가세대 / 분가세대
2022년 본가64%, 분가세대 36%
분가세대는 지난 12년간 15% 증가
분가세대는 하나의 세대에서 자녀의 결혼 등으로 새로운 세대가 분가하여 독립할 경우에 지정합니다. 분가세대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12년간 분가세대는 15% 증가하여 2010년의 21%에서 2022년 현재 3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략 지난 12년간 7% 증가한 수도권과 기타지역 거주 세대의 경우 대부분 분가세대일 것으로 추정되어, 광주 이외 지역의 거주세대의 증가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락처
연락처는 크게 거주지 주소와 개인 핸드폰 번호가 있습니다. 거주지 주소의 경우 본인의 동의를 거처, 소식지 등의 우편물을 발송합니다. 핸드폰 번호는 법회나 행사 일정, 기도 접수 안내 등의 단체 문자 발송에 활용됩니다. 소수이긴 하나 카카오 채널도 운영하고 있는데 유튜브 신규 게시물 안내 등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활동세대를 대상으로 보면, 거주지 주소는 2016년을 기점으로 ‘발송 허용’이 ‘발송 불가’보다 더 많은 수를 차지하기 시작하여,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송 허용’이 증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022년에는 2010년의 705세대에서 285% 증가한 2,015세대가 되었습니다. 반면 핸드폰 번호는 ‘보유’와 ‘없음’의 비율이 크게 변화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통해 “월간 증심”의 정기적인 발행으로 소식지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가람지기’ 종무행정 시스템을 이용하여 증심사 신도 현황을 살펴보았습니다. 코로나-19라는 악재에
도 불구하고 증심사 신도 활동세대와 신규가입 세대, 분가세대와 수도권 거주 세대가 점진적으로 늘
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증심사는 이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신도들이 원하는 사찰의 역할, 그리고 이 시대 사찰이 행해야 하는 의무를 다하고자 합니다.